어느날 딸이 엄마 시간 좀 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매일 밭에가서 살다보니 ..ㅎ
왜 무슨일 있어 왜그러는데 그랬더니 몬가를 스윽 내밉니다....이게 몬데 ..이러면서 꺼내서 펼쳐 보니까
임재범 콘서트 티켓 이였습니다....제가 임재범씨 노래를 많이 좋아 하거든요 ㅎ
좋은음식 먹으러 다니고 도시에서 법인회사 만들어 대장임네 하면서 매일 정장에 힐신고 회사일 하고 한다고
고상하게 살던 엄마가 어느날 부터 시골 산속에 들어가서 매일 밭에서 풀뽑고..저녁 늦게까지 일하다 오고..
이러는게 많이 안쓰러웠나 봅니다 ㅎ 농사 짓기 전에는 애들 하고 백화점에 쇼핑도 가고 여기 저기 구경도 다니고
밤낙시에 바닷가도 다니고 그랬거든요 농사를 하다보니 그럴 시간이 없더라구요 딸한테 조금 미얀 하네요..
다행이 딸도 직장일로 바쁘다 보니 조금 제시간을 더 활용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와 생각해보니 제생각만 한거 같습니다.
딸이 시간 만들어 가게 해준 임재범 콘서트 같이 보면서 야광등도 흔들고 소리도 지르고 ㅎ 좋은음악 들으면서 오랫만에 정말
너무 좋았었네요 ㅎ 봄이면 봄 가을이면 가을 음악회도 많이 다니고 노틀담더파리 오리지널 뮤지컬보러 서울도 가고
그랬었는데... 딸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조금 시간을 내서 딸하고 같이 지낼 시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오늘도 어제 퇴근후 출장 갔다가 새벽 5시 36분에 왔습니다....엄마 너무 추워 감기 들거 같아 이러고는
엄마 나 일단 자구 이야기 하자구 자네요 ..차델데가 없어 겹치기 주차해서 대신 제가 차 빈자리 찾아 정주차 시켰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머라도 해서 먹이고 해야 하는데 오늘 메주콩 삶는다고 어제 콩 씻어서 불려놔서 오늘 시골가서 콩삶아요..
담복장도 조금 만들고 고추장메주좀 하고 그러려구요...애휴 글쓰다 보니 오늘도 나쁜 엄마 해야 하네요 ...ㅠ
딸한테 메모 곱게 한장 써놓고 시골가려구요....오늘은 날이 좋으네요 바람도 없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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