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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엄마.. 사먹는 밥도 질리고 해서 밥솥을 하나 삿다고 밑반찬을 좀 해달라네요...
그래서 알았어 이사간 오피스텔은 불편한거는 없니 하고 물었더니 ..좋다네요 언제 시간되면 와서 보시라구 합니다..
밑반찬을 아들이 좋아 하는것으로 준비 했습니다.....꼬막도 삶아서 한쪽껍질은 떼고.. 꼬막무침을 하고
우리아들이 꼬막을 얼마나 잘먹는지요 ㅎ.. 두부조림에 새콤달콤한 무우생채에 굴도 넣고 싶었지만 혹시 몰라서 그냥 했네요..
청태도 찟어서 참기름 두르고 살살 볶다가 통깨하고 맛소금 간해서 준비하고요 ..김치볶음도 좋아해서 묵은김치 숭덩숭덩
잘라서 기름 두르고 달달 볶아서 준비하고.. 고기종류 또한 좋아라해서 돼지고기 두루치기도 준비하고..
소고기 무우하고 양파넣고 간맞추어서 팔팔 끓이다가 대파좀 숭숭 썰어넣고 계란풀어 한바퀴 휘리릭 둘러주면 좋아하는
소고기국도 준비해서는 꼬막 두부 청태 무우생채 김치볶음은 반찬통에 담고 ....돼지고기하고 소고기무우국은
먹기좋을 만큼씩 비닐팩에 담아서 하나씩 꺼내서 데워먹게끔 봉지봉지 담았네요...그래야 냉동보관도 하구요..^^*
그리고 시간을 보니 새벽2시반이 넘어 갑니다..... 아들한테 잘거 같아서 문자를 넣었습니다...반찬 해놨다구요..
잠시 잠이 들었더니 집전화가 울립니다 엄마 엄마가 핸드폰을 안받아서 집전화를 했다고 주무셨냐고 ㅎ
어 잠시 잠들었나보다 그러고 시간을 보니 6시가 조금 넘어 가네요....지금 갈건데 무겁냐고 묻습니다..
안무거우니 아래 내려오면 전화해라 가려면 차밀리는데 올라올거 없다 이러고 아들 오길 기다렸습니다.
아들이 오고 반찬을 가지고 내려가서는 이렇게 해먹어라 하고 설명을 해주고 보내는데 제 손에 봉투를 쥐어 주네요
이게 모야..?? 엄마 할머니하고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그럼니다..아니라고 주었더니 받으시라고 합니다...
엄마 돈 안줘도 되는데 아들 고마워 .하면서 .할머니하고 맛있는거 잘 사먹을께 그러고는 할수 없이 받았네요 ...
좋아하는 오징어 젓갈도 무쳐주고 싶었는데 젓갈집이 일찍 문을 닫아 못하고 ..한우 불고기거리도 사러 갓더니
좋은게 없어서 못해 주고 좋아하는 메추리알 장조림도 못해줬는데 ....문자를 했습니다...몇가지 더 해줄까 하고..
엄마 지금 해준거도 많다고 엄마 잘먹을께요 이럼서 이거 다 먹으면 해달라네요..
모든지 잘먹는 아들인데 집에 같이 있으면 얼마나 잘먹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시립니다..
이것이 다 부모 마음인가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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