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어서 계곡에는 물이 마른지 오래이고
그나마 수생식물 키우는 작은 연못에는 물이 있다가 보니
주변의 개구리나 도룡용들은 이 연못을 찾습니다 .
북방산개구리나 도룡용들은 해마다 이 연못에 산란을 하고
겨울잠도 주변에서 자는듯 보입니다 두꺼비도 있네요 참 ㅎ
땅에서 서식하는 곤충들도 그렇지만
하늘을 날아 다니는 산새들의 목욕탕이 되기도 합니다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물을 먹고 하는것을 보면서
저 연못에 물을 가득히 안채워 줄수가 없네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물이 새고 있습니다 ㅎ
쥐가 구멍을 뚫어 놨는지 가득히 채운물은
하루에 조금씩 빠지면서 이삼일 지나면 많이 낮아 지네요
먼저 낳은 알은 부화해서 작은 올챙이로 변신을 했고
늦둥이 북방산개구리 알들은 가장자리에 낳아 놔서
물이 빠져 줄어들면 물도 없는 곳에 덩그러니 놓여 있으니 ㅎㅎ
연못 주인들을 나몰라나
할수도 엄꼬 해서 다시 물을 채워주고 그러고 있습니다
두어시간 지하수 틀어 놓으면 저정도 찹니다
연못 주인들 바글이 한테 전기세 받을까 봅니다 ㅎ
그래도 자슥들 꼬물이 꼬물이 올챙이들 음직임도 보니 좋구요
무엇인가 자연보호에 한기부 하는듯 흐믓 합니다
저곳에서 땅과 하늘에 사는 동물들이 물을 마시고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은지요 길냥이들도 한모금 하고
산속 계곡에 물이 없는데 내려가는 물길에도 물이 없는건 당연 하지요
점점 적어지는 수량 ...
겨울에 눈이 안오고 비가 부족하니
자연속에서 물부족이 느낌짐에 심각성을 알게 됩니다 .
요즘 매화꽃이 지기 시작을 하는지
하얀 꽃잎이 연못에 모입니다
애고 좋은 향기는 이제 얼마 안남았나 봅니다 .....
'산과들의 야생화 > 연못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못에 노란 꽃창포 잎좀 베어 냈어요 ㅎ (0) | 2023.04.29 |
---|---|
연못 주변 인데 연못속 창포좀 솎아 내려구요 (0) | 2023.04.26 |
오늘은 북방산개구리 사진도 동영상도 찰칵 ㅎ (0) | 2023.03.01 |
오늘도 아침은 영하6도 (0) | 2023.02.28 |
도룡용이 드디어 음직이기 시작 ㅎ (0) | 2023.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