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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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ㅎ

^^*!!~ 으아리네~~~ 2022. 10. 19. 00:38

 

 

사방이 모두 산이요 나무가 많다보니

바람이 몰아온 산속낙엽부터

농장안에 나무들 ㅎ

과수부터 정원수며 애고

내가 왜 나무를 심었던고 입니다 ㅎ

 

가을에만요 특히나 낙엽들 때문에 

으아리네 허리가 휩니다.

 

골프를 치면 갈비뼈 하나가

나가야  머리라도 올리듯이

이쁜 가을 맞이에는 허리가 휘고

팔이 아야 아야 하는 고통이 따릅니다 .

 

그래야 비로소 ..

앙상한 나뭇가지와 겨울을 만납니다 ㅎ

사방이 산이다 보니 .

낙엽은 농장 안에서 굳이 안보더라도 

눈만 뜨면 보이는게 나무인데 

우애 이런 일을 만들었을까요 ㅎ

 

사계절 오가며 여쁘게 보는것만 으로도

괘안타 수고는 내몫이다 싶은데

막상 그러고 수고를 하기에는

조금 억울 하기도 합니다 ㅎ

 

감나무의 꽃이 피고 지면..

떨어지는 그 꽃을 ..

쓸어 내는것도 내몫이고

영글지 몬해서 바닥으로 ..

떨어지는 땡감도 내몫이요

홍시가 되어 높이 손도 안닿게

매달린 감도 산새들 몫이다보니 

 

감하나 입에 못넣고

열심히 나뭇잎이 가지에서

하나도 없을때까지도 내몫 입니다 .

 

이런 억울할때가요 ㅎ

누구한테 이 하소연을 한답니까 대체 ㅎ

누가 이 억울함을 풀어 주세요 ㅎ

 

가을은 낙엽을 쓰느라

허리가 아프고 팔이 아픈데 

누가 그랬습니까 ..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이럼서 ㅎ

이말에 대답하고 싶습니다  ㅎ

 

시몬 너는 아느냐 ..

낙엽쓰는이의  이 괴로움을 ㅎ

애공 요즘 기온차가 더 심하다 보니

아침 저녁 낙엽 쓰는일도 힘들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