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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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떨어진 감 주어 먹었더니 달달하니 감 맛이 납니다 ㅎ

^^*!!~ 으아리네~~~ 2017. 9. 5. 22:13













요즘 감 잎도 하나둘 바람에 떨어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고염나무 잎들은 제법 많이 떨어졌구요..

감잎들도 눈치를 보는것인지 으아리네 자리만 비우면

바닥에 여기 저기 떨어져있습니다..

그냥 두면 나뭇잎 아래서 벌레들도 태어나고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어서 깔끔하게 모두 쓸어 버립니다...


사진을 보세요 저렇게 큰 감나무에 잎들이 얼마나 많겠는지요 ㅎ

저런 자연으로 크는 감나무가 두 나무 있습니다 ㅎ

이쁘게 감나무 구경 하려면 그 만큼 감나무도 보살펴야 합니다 ㅎ

봄에는 나뭇잎이 이쁘게 피기 시작해서 꽃이 피고 핀꽃이 떨어지는것도

쓸어줘어야하고 작게 감이 매달리면서 자라지 못하고 떨어지는

작은 고염만한 감들 부터 갓난아기 주먹만한 땡감이 떨어지고

잘크다가 어른 주먹만한 감들이 바닥으로 나뒹구는것도...

모두 쓸어서 감나무에 거름으로 되돌려줘야하고 ㅎ


가을이 오면 초록색 감잎부터....

노랗게 단풍이 들때까지의 모든 감나무 나뭇잎들을 쓸어줘야 하네요 ㅎ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감나무를 위해 봉사 해야만

비로소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감들을  바라보면서 이쁘다 ..이쁘다 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 집니다 ㅎ

세상 어디 공짜가 있는지요 ㅎ내가 스스로 쓸어내고 가지도 잘라주고 보살펴 줘야만

작은 꽃하나 열매 하나를 볼수 있습니다 ㅎ

감나무 잎들 쓸어내다가 저렇게 제법큰 감들이 떨어져 있어서

주어들고  반으로 갈라서 이쪽 먹고 저쪽 먹고 떨어진 감 주어 먹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ㅎ

그런데 감이 제법 맛이 들었더라구요 ㅎ

달달하니 어설푼 홍시 같은 맛이 빵에 발라도 맛이 좋을 만큼 쨈 같았습니다 ㅎ

어느새 이렇게 감도 맛이 들었는지요 ...ㅎ

가을은 어느새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 저기에 내려 앉았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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