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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촌시런시골이야기/원주민과알콩달콩

동네 어르신의 저녁 식사초대 .........^^*

^^*!!~ 으아리네~~~ 2012. 12. 9. 16:41

 

 

 

                                                                 ^^*!!~~~~~~~~~~~~~~~~

 

 

 

                                                 으아리네 게곡의 설경 입니다........^^* 아름답지요 ㅎ

 

 

 

 

                동네 어르신이 목포 따님댁에 다니러 가셨다가 눈속을 걸어서 무사히 댁으로 귀가 하셨습니다....

                댁에 도착을 하자마자 전화를 하신다면서 눈땜에 피해 없느냐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네 ..저희는 괜찮은데  댁에는 추웠는데 동파없이 별일 없는지를 여쭈어 봤습니다..

               

                응 괜찮어 아들이 와서 불도 때고 물도 틀어놔서 동파는 안났다고 말하십니다.....ㅎ

                어르신이 지금뭐햐 ....이러십니다...저는 지금 이눈속에 배추절인거 씻고 있어여 ㅎ

                거의 다 씻었다구 그랫는데 아니라구 내가 올라가서 도와주신다구 그러십니다..

                제가 아니얘요 이모님 오셔도 도우실거 없으시니 장작보일러 불도 때시고 쉬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애긍 그런데 문열어!!  하는 소리와 함께 ㅎ 어르신이 들어오십니다 ㅎ

                영하 7도의 추위에 저도 손도 시리고 발도 감각이 없는데 어르신을 어찌 하시라 하겠는지요 ..

                이거하겠다 하셔도 안됀다고 뺏고 ..그럼 소금에 절여진 배추라도 물속에 넣어주신다해도 뺏고  ㅎ

                하겠거니 안됀다거니 ㅎ 그러다가 제가 이겼습니다 ㅎ 알았어 있어봐야 도움도 안돼니까 그럼나 가께 ㅎ

                이러시면서 마중가는 저를 나오지마 나오지마 이러시면서 눈속을 걸어 가십니다..

               

                이추위에 푹푹 빠지는 이눈속을 도와주시겠노라 올라와주신 어르신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댁으로가셔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내일 시간이 워뗘 하시면서 .........ㅎ

                저는 별일 없어요  그랫더니 .. 그럼 내일 저녁 어디 약속 하지 말으라고 ...내가 식당 예약 했다고 ...ㅎ

                안계신데 배추도  뽑아 팔아주고 같이 도와주신 동네 형님댁도 어르신이 한턱 쏘신다고 같이 가게 꼭 전화하라고 하십니다..ㅎ

                알겠습니다....그러고는 동네 형님댁에 전화도 드렸습니다....ㅎ

                통화하면서 또 전달하면서 ..제 마음에서 느껴지는 이 흐믓한기분 ....참 뭐라 말할수 없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좋은 마음으로 아름답게 이끌어 주시는 어르신들이 참 오래오래 같이 하셨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