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시작한 누런 창포잎들 손으로 줍고 낫으로 베어내고
베어낸 잎줄기는 울타리 제일 아래 가장자리로 한여름 산에서 긴짐승 내려오지 말라고 다 막아주고
새로 올라오고 있는 새순들 다칠새라 그래도 조심 조심 다니면서 했어도 안다칠수가 없네요
길은 줄기가 누렇게 변해서 항아리들 사이사이로 길까지 삐죽이 나가있고
창포잎줄기가 길게는 일미터도 더 자라는거 같습니다 ..
하루전날은 연못 얼음위에서 종일 창포 베어내고 정리 하고
다음날은 이렇게 물길 옆에 창포잎 베어내고 정리 했는데 장화를 신고 일을 하는데
발이 시리더라구요 젖은 잎들 정리하고 하다보니 장갑도 젖어서 손도 시리구요 ㅎ
요즘 살면서 손시리고 발시리다는것을 종일 느끼면서 일한다는것은 아마 3대업종이니 머니 그런직업 일거 같습니다 ㅎ
어디가서 이렇게 일하면 으아리네 돈도 제법 벌지 싶습니다만 ㅎㅎㅎ
한겨울에 극성이지 그냥 둬도 되는데 참 누가 시키는것도 아니것만 영하의 추운 겨울날에 머하는것인지요
그러나 머 이렇게 정리해 놓고 나면 깨끗하고 깔끔하니 보기도 좋고 새로 올라오는 순들도 여쁘게 볼수 있겠다 싶으고
제거한 누런 잎들은 가지런히 정리해서 긴짐승 못들어오게 막아 놓으니 또한 좋고ㅎ
혼자 잘했다 한가지 숙제 또 끝냈다 그럼서 손 탁탁 일 끝났다고 털어 봅니다 ㅎ
밝은날 다시 한번봐야지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이렇게 확인해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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