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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변이 온통 가을색에..... 눈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가을임을 느끼게 한다..
주변 들녁에는 이쁘게 구절초 꽃도 피어있고.. 보라색의 향이 좋은 꽃향유에 ...누런 호박들도 여기저기 익어가고 ....
들깨잎도 뒤질세라 누렇게 한벌 두벌 옷을 갈아 입고 있다...엊그제가 장마에 태풍인거 같더니 ..어느새 가을이 옆에와 있다..
어제는 밭에 김장배추 심은것중에 한곳에 두포기씩 심어져 있는것을 잘크게 한포기씩만 두고 모두 솎았다..
겉잎은 우거지하려고 한두잎씩 떼어내서 삶고..속만 남겨서는 시퍼렇게 물김치를 잘라서도 담고..그대로 길게도 담았다..
이맘때면 퍼런 얼갈이 배추를 열무김치 담듯이 풀물을 만들어서 담아 익혀 먹으면 국물이 시원하니 어디서 그런맛이 나는지..
매운거를 못드시는 친정엄마꺼로 시원하게 한통담으고 ...우리꺼도 매콤하니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넣어 한통 담았다..
또한통은 길이대로 길게해서 얼크름하게 한통 담으고나니 어느새 가을의 하루는 빨리도 간다....
하나둘 떨어지던 감나무잎도 이제는 제법 많이 떨어지고..불게 물든 감들은 하루가 다르게 살이 붙는다..
감도 따서 곶감도 해야하구 고추잎도따서 삭혀 맛난 밑반찬도 해서 나누어 먹어야 하고.....
고추도 따서 지고추도하고 간장을 끌여부어 아삭하니 맛나게 하여야 하구 ....ㅎㅎ 참 하고푼 일들도 많다 ㅎㅎㅎ
아마 누가 시켜서 하라 그러면 도리도리 할것이다 ...ㅎㅎㅎ
그러나 누가 말리겠는가 ㅎㅎ 이러는걸 조아라하는 나인것을 ㅎㅎ
오늘도 고무신 신은 으아리는 가을공기 머리에 이고 또 하나의 가을이 되고자 들로 나간 답니다 ......ㅎㅎ
좋은 주말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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