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네 작은 텃밭 한켠에 앵초들이 한골 심어져 있고
또 한골은 복수초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
이른봄에 피는 꽃들 이다보니 지금은 복수초들은 잎조차 사라져 잠자러 들어갔고 ..
앵초들은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골은 모종들을 심어 키우는 밭으로 생각 하고 있는데
그밭에 뽑은지 얼마 안되는데 풀들이 가득히 올라와 있습니다 ..
큰풀들을 뽑으면서 이풀들을 모두 뽑아야 하나 어쩌나 그러면서 다니는데
사마귀 한마리가 보입니다 ...
가을이라서 그런지 이 사마귀가 외로워 보이고 걱정이 되는 겁니다 .
산중이라 지금도 저녁이면 기온이 뚝 떨어져서 겨울 패딩조끼를 입어야 하는데
이 추위를 어찌 견딜 것인지도 걱정이 되고 ...
얼마 안남은 생을 사마귀가 알고는 있는것일까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
그냥 예사롭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딱하게 마음먹는것이 비록 사마귀 뿐만이 아니라
풀무치도 여치도 모든 곤충에 걱정이 되다보니 이마음을 어찌할찌 ㅎ
다만 걱정이 안되는 곤충이 딱하나 있습니다 .............거미
나쁜 곤충은 아니지만 밤에 다니다 보면
요즘은 이슬이 해만 넘어 가면 가득히 내리는지라
거미줄에 이슬이 맺혀서 얼굴에 떡허니 닿기라도 하면 정말 실습니다 ㅎ
요즘 시골에 거미줄을 치고 자라는 거미는 크게는 사람 엄지손 보다도 더 큽니다 ..
그러다 보니 곤충을 잡아 먹고 응가를 하는 배설물도 많아서
거미줄친 아래를 보면 새응가는 저리가라로 지저분 하네요..
이제보니 그곳도 청소 해야 하네요..
비도 안맞는 곳에 아주 단체로 합숙하는 곳이 있습니다 ..
으아리네 고무통 뚜껑을 다 응가로 ㅎ
비멎으면 물틀어서 깨끗히 헤야 겠네요 ㅎ
그러면 머합니까 손도 안닿는 하우스 꼭대기에서 사는 거미인데 ㅎ
거미는 응가 하고 으아리네가 치우고 하는수 밖에요 ㅎ
애고 내팔자야 ㅡ,.ㅡ
이제는 거미 응가도 치워야 하고 .....애휴
.
'삶의 넋두리 > 한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도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 가네요......^^* (0) | 2017.10.23 |
---|---|
어제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0) | 2017.10.13 |
시월이 되고 보니 한달 한달에 대한 아쉬움이 ㅎ (0) | 2017.10.04 |
하루 마무리 하면서 연자방과 커피한잔을........ ^^* (0) | 2017.09.30 |
선물이 와서 받고 소갈비를 보내기는 했는데..... ㅎ (0) | 2017.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