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시월이 되고 보니 한달 한달에 대한 아쉬움이 ㅎ

^^*!!~ 으아리네~~~ 2017. 10. 4. 12:31






많은 차들 사이에 끼어서 아장 아장 ...

걸음마 하는 아기 처럼 모든 차들이 아장 걸음마 하는 날이였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던 다른날과는 달리..

차들이 밀려 서행을 하다보니 주변이 눈에 들어 옵니다..


바람이 차졌다고  ....

그 바람에 몸을 실어 하늘을 날아 오르는 낙엽들을 보면서

어느새 한 식물의 한해가 마무리 되나 보다 싶기도 한것이

사람으로 치면 태어나서 죽기 까지 하나의 인생을 보는듯 느껴 집니다...


새순은 연한 녹색으로 희망을 품고 ...

한여름 무더위에 잎들을 넓게 펼쳐서 ..

더위를 떨구며 그늘을 만들고 버티던 나무들.....


인간들은 모르는 ...

예민한 기온에도 나무와 이별 하기 실은 아쉬움에 화를 내듯이

붉은 얼글을 서서히 들어 냅니다....


잎의 한자락에서...

시작한 붉음이 점점 잎의 전체로 퍼지면서

더이상은 어쩔수 없다는듯이..

화를 내던 붉음이 잎에 모두 물들어 버리면

 스스로 그 잎을  떼어 버립니다 ...


찬바람이 더욱더 느껴지는 추석날 입니다...

앞으로도 더 차가움을 느끼는 나날이 늘어 나겟지만...

두어달 밖에 안남의 2017년의 말미에 서고보니 ..

어느듯 지나간 여러달에 한달 한달에 대해 아쉬움이 머뭄니다 ..


추석을 타는것인지 ..

오는 내내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바빳습니다 ㅎ

좋은 추석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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