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작은 연못에는 .. 창포들과 어리연 홍연들이 주인이 되어 한해를 멋지게 그려 내더니 이제는 가을한테 내주고 노랑어리연들만 물속에서 자리를 지킵니다 . 그래도 아직까지.. 연못속 물에 개구리가 보이네요 추운데 왜 아직 겨울잠 자러 안들어 가는건지요 ㅎ 요즘 같은날 기어가는 지렁이를 봐도 풀속으로 넣어주며 추운데 왜나와 다니냐고 혼자말을 하고 누렇게 몸이 변한 사마귀를 보면 쨘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늘어난 참새들은 포도 원두막에 응가를 싸서 비자루를 들게 만들고 ㅎ 바쁜 으아리네 일거리에 힘을 보태 줍니다 ㅎ 그래도 머 산새들의 고운 목소리를 들으며 즐거워 했으니 응가도 치워는 줘야지요 ㅎ 손위로 가차이 오면 땅콩도 줄수 있는디 ㅎ 이제 저 연못위로 살얼음이 얼 날도 얼마 안남았지 싶네요 산속의 가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