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과들의 야생화/연못가족 이야기

오막살이 앞 연못에두 가을가을 ㅎ

^^*!!~ 으아리네~~~ 2022. 10. 21. 07:14

 

 

산속 작은 연못에는 ..

창포들과 어리연 홍연들이 

주인이 되어 한해를 멋지게 그려 내더니

이제는 가을한테 내주고

노랑어리연들만 물속에서 자리를 지킵니다 .

 

그래도 아직까지..

연못속 물에 개구리가 보이네요 

추운데 왜 아직 겨울잠 자러 안들어 가는건지요 ㅎ

 

요즘 같은날 기어가는 지렁이를 봐도

풀속으로 넣어주며 추운데

왜나와 다니냐고 혼자말을 하고 

누렇게 몸이 변한 사마귀를 보면 쨘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늘어난 참새들은

포도 원두막에 응가를 싸서

비자루를 들게 만들고 ㅎ

바쁜 으아리네 일거리에 힘을 보태 줍니다 ㅎ

 

그래도 머 산새들의

고운 목소리를 들으며

즐거워 했으니 응가도 치워는 줘야지요 ㅎ

손위로 가차이 오면 땅콩도 줄수 있는디 ㅎ

 

이제 저 연못위로

살얼음이 얼 날도 얼마 안남았지 싶네요 

산속의 가을이 저물어 가는 중입니다 .

 

하얀 겨울이...

다시 그림을 그려 놓으면

저는 또 이렇게 글한줄 쓰겠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