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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2023마늘밭 만들고 비닐 씌웠습니다 ....^^*

^^*!!~ 으아리네~~~ 2022. 11. 9. 20:24

 

 

애고 힘들어유 ㅎ

어제 밭을 갈고 마늘밭 꾸민다고 돌도 골라내고

농협가서 마늘 비닐 부족할듯해서 사오고

그러다 보니 6시가 다되어서 어제 마늘 4골 돌고르다 못했는데 

오늘 아침은 왠 안개가 그렇게 끼는건지요 

 

산속에는 앞도 안보이게 안개가 끼고

비가 오는듯 얼굴에 이슬방울이 느껴지네요 

비닐을 씌우기에는 흙에 물기에 ..

범벅이 돼지 싶어서 오후에 하자 이러고는 

동네 통장님댁에 커피 한잔 ..

원두로 내리시요 이러고는 마실을 갔습니다 ㅎ

 

커피 한잔 마시고 점심으로 칼국시에 감자전을 먹고는

조금 바람은 불지만 비닐 씌우기를 시작 했네요 

비닐이 새로산거 하나에 쓰던거 두개 이렇게 있어서 

제일 작은거 하나 꺼내서 씌워보니 딱 한줄이 되더라구요 ㅎ

 

그다음은 두번째 남은거를 씌워보니

3골을 씨우다 조금 모자랐어요 ㅎ

그래서 새로 사온거로 이어서 마저 6골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

 

원래는 5골을 퇴비해서 심을까 했기에

비닐은 한골더 씌워 말어 이럼서 고민 하다가 

그냥 씌우기로 했습니다  마늘이 부족하면

나머지에 땅콩이나 일반 채소 심으려구요 ㅎ

 

바람은 강하게 불고 마늘밭은

비닐 사이즈가 폭이 150미터가 될정도로 넓다보니 

비닐 씌우고 삽질 하기도 어렵네요 ㅎ

두어삽 비닐위에 올려 놓고 다시 빙 둘러서와서

다시 맞은편에 두어삽떠 놓고 ㅎ

애고 6골을 그렇게 팽팽하게 비닐 당겨 가면서 밑삽을 떠서 눌러 놓고

다시 한삽 한삽 삽질 해서 한골 두골 여섯골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

 

제가 봐도 내손이 내 딸이다 라고 또 ㅎ

여자혼자 저렇게 이쁘게 밭을 꾸미고 비닐 씌운다는거 쉽지 않거든요 ㅎ

이여자 승질 머리가 안좋아서 일을 시작하면 .

두번일 할거 없이 마무리를 짓습니다 .

 

삽질 다 하고도 골골이 빗물 잘 내려가게 물길도 잡았습니다 ㅎ

이렇게 해서 으아리네 2023년 마늘밭 꾸미기가 끝나구요 

이제 마늘 쪼개서 조금씩 심으면 됩니다 ㅎ

이것 또한 쉽지 않지만 도시농부도 하면 할수 있다라고 외처 봅니다 ㅎ

 

요즘 들깨 터는 일부터 계속 하루도 안쉬고 일을 해온지라 

팔도 아프고 낫으로 베인손가락도 아프지만

그렇지만도 마음은 개운 합니다 ㅎ

오늘밤은 으아리네 코골고 잠잘거 같습니다 ㅎ

편한밤 되시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