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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넋두리/8 학년 우리엄마

친정 엄마 삼우제를 지내고.....

^^*!!~ 으아리네~~~ 2024. 1. 23. 10:39

 

 

 

오늘 아침도 영하 였지만 

어제 22일에도  영하의 날씨

눈도 살포시 내리는 길을 떠나 

친정 엄마 삼우제 지내고 왔습니다 

 

삼우제를 지내고

뒤돌아 서는 

발걸음은 안 떨어지지만 

 

마음은 아픈데

이쁘게 단장 해놓은

산소를 보니 

아픈 마음이 조금은

편안 했습니다 

 

공원 묘원에서

산소 본봉도 높고 이쁘게 

단장을 잘 주셨더라구요 

감사 했습니다 .

 

산소위에

소복히 내린 하얀눈이 

솜 이불을 덮은듯

포근해 보였습니다

 

막내동생이 산소에

먼저 도착을 했는데 

앞이 안보이게

눈이 내리 더라네요 

 

그러더니 금방 그쳤다는데

그 눈이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금방 한 산소 새로운

흙에 엉성한 잔디

참 어설프고

가슴이 더 애리고 아팠을건데

하얗게 소복 소복 내린 눈들이 

 

그곳에 있는

모든 산소를 이쁘게 덮어서 

우리 엄마 안춥겠다

하얀 눈 이불 덮어서 이랬네요 

 

이제 우리 아빠 엄마

두분 함께 계시니

 

부모님이 좋은 곳에서  

자손들 사는거 지켜 보시면서 

평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