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일 감나무 잎이며 고염나무 잎이며...
산에서 날아온 상수리 잎에 아카시아 잎 조팝나무 잎에 단풍나무 잎까지 ㅎ
아주 울긋불긋한 단풍잎 복이 으아리네로 가득가득 모여들고 있습니다 ㅎ
저 많은 나뭇잎들이 로또라면 얼마나 좋겟는지요 ㅎ
아침에 계곡쪽에 있는 감나무 잎부터 쓸기 시작해서 포도밭 감나무 잎들까지 다 쓸어내고
다시 위에 계곡쪽으로 가보면 다시 또 언제 쓸었냐구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져 있습니다 ㅎ
하루에 수시로 몇번의 낙엽을 쓸어내는지 모르겠네요 ㅎ
보이면 쓸어 내니까요 어지럽게 늘어 놓은것을 못봐서 ㅎ
비가 오면 우산쓰고 쓸어내고 ㅎ
밤에는 전등 들고 강지들 산책시간에 비자루 들고 쓸어내고 ㅎ
산신령님이 계신다면 으아리네 보고 참 대단하다 할거 같습니다 ㅎ 자화자찬중이네요 ㅎ
아무튼 나무에 매달린 그 많은 낙엽들을 얼마나 쓸어냈는지
나무에 낙엽들이 이제는 얼마 안 매달렸습니다 ㅎ
낙엽만 쓸어 내다 보니 어느새 나무에는 겨울이 와 있네요...
저 나무 가지 위에는 이제 낙엽대신 하얀 눈들이 소복하게 쌓일 날만 남았습니다..ㅎ
자연속에 산다는것은 많은것들을 끓어 앉고 살아야 합니다 ㅎ
시골살이 쉽게 보시면 절대 안된다는거 오늘도 으아리네는 말하고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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