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두번째 들깨밭에서 들깨를 베어서 잘 마르라고 정리해 놓다보니까
거의 다 베어 갈 무렵에 뭔가 음직이더라구요 ㅎ
아주 작은 아기 고냥이 두마리 였습니다 ㅎ
내가 들깨를 베거나 말거나 둘이 장난 하고 노는데 아마 형제인가 봅니다 ㅎ
풀숲에 숨었다가 둘이 등을 세우고 또 뒹굴다가 ㅎ
하는짓이 이뻐서 한참을 쉬면서 봤습니다 ㅎ
사진을 찍어도 그냥 바라보고 있구요 ㅎ
칡덩굴 속에 숨은 녀석은 눈이 동그라니 놀란듯도 보이구요 ㅎ
엄마 길냥이가 엄청 이쁘네요 ㅎ
노랗게 아기 하고 닮았는데 믹스냥이인듯 꼬리는 또 수입 고양이 비슷 합니다 ..ㅎ
길냥이가 이쁘긴 한데 ....
밭만 갈아서 작물 심으려고 밭을 돌도 골라내고 심을 준비 해놓으면 흙을 전부 헤집어서 그속에 응가를 합니다 ...
씨앗도 모두 페여서 나와있고 ..심어서 싹이 나와서 모두 쓰러트리고 해서 ..농사에 해를 입히네요 ㅎ
밥도 주고 이쁘긴 한데 번식력이 좋다 보니 동네 농사 짓는 어르신들은 걱정이 많으시네요 ..
기계로 밭을 갈기도 하지만 작은 텃밭은 쇠시랑으로 일구어서 농사를 짓는데
그곳에 가서 흙다 뒤집어 놓고 씨앗 파서 헤치고 응가하고 ..
농사를 지을수 없게 하는지라 화가난 어느 어르신은 약놔서 모두 없애버린다고 할 지경 입니다..
이쁜 길냥이들이 그런 문제도 일으킵니다 ..해서 길냥이 밥준다고 말도 몬합니다 ..
으아리네 농장에도 올 봄부터 엄마 길냥이 하나가 ..
아기 냥이를 셋을 낳아서 모두 한가족 네식구에 아빠 냥이인지
가끔 들랑 거리는데 아기냥이들 하고도 잘 놀아 주더라구요 ㅎ
한겨울 눈이 펑펑 오면은 눈 쓸어 놓은 대문 앞에 나란히 앉아서 밥 내놓으라고 야옹 합니다 ㅎ
이쁜데 이쁘긴한테 밭작물에 헤만 안끼치면 좋겠습니다..
익어가는 곡물을 가지고 놀고 흔들어서 참깨알도 모두 바닥으로 쏟아지게 하질않나 ㅎ
애고 ㅎ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이일을 우얀데요 ㅎ
붙잡아 앉혀 놓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야 할까요 그러지 말라구 ㅎ
사진좀 보세요 얼마나 귀엽고 이쁜지 ㅎ 이일을 우얄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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