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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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전국 각지로 시집가는 으아리네 들깨들 이네요 .....^^*

^^*!!~ 으아리네~~~ 2018. 11. 16. 20:47










어제 오늘 으아리네 자연재배 무농약 들깨들 모두 시집 보냈습니다 ...

으아리네 먹을거 조금 남겨 놓고는 전국 각지  12 집으로 모두 시집 보냈습니다 ..

가믐에 더위에 모종심고 비가 안와서 크는지 마는지 겨우 태풍에 내린 비 맞고 들깨알을 품었습니다 ..


한고랑에 들깨를 베어서 털으려고 놓는데 한고랑을 다 베어서 묶음으로 놔도 몇묶음이 안되더라구요 ..

키도 작고 땅딸막한게 지인들이 놀러와서 들깨는 은제 커서 먹느냐구 염려들을 하고 갔는데

세상에 밭고랑 넓게 들깨하고 들깨 사이도 넓게 농작물도  복지형으로 ㅎㅎㅎ그래서 그런건지

키는 작아도 툭툭 치면 들깨가 우수수 쏟아 지는데 너무 알도 좋고 들깨가 영글였습니다 ㅎ

다닥다닥 많이 들깨를 먹으려고 심은 집들 보다는 으아리네 들깨가 훨씬 들깨 알도 굵고 잘 영글고 좋더라구요 ㅎ

동네 지인이 보시더니 내년에는 으아리네 같이 넓게 심으셔야 겟다고 하시네요 ㅎ


힘들지만 참 재미있게 들깨를 털어서 조선채로 걸러서 선풍기로 부쳐서 바닥에 깔개 깔고 널어서

자잘한 벌레들 내보내고 말리고 그래서 한말씩 두말씩 삼키로 사키로 ㅎ

이렇게 보냈습니다 ...오늘 두집에 두말씩 보냈는데 내일 받으실 겁니다 ...

마지막 한말 남았는데 20일에 받았으면 하시는 분이 계셔서

19일에 부치면 으아리네 올해 들깨는 모두 판매가 끝 입니다 ...^^*


혹시라도 들깨가 터질가봐 비닐 세겹에 넣고 뽁뽁이로 둘둘 말아서 또 감싸고 ㅎ

박스 사이드에 신문지 구겨서 충격완하하게 하고 ㅎ

우체국에서 혼자 하나 하나 포장해서 보내느라 두어시간 보냈습니다 ㅎ

그래도 저렇게 시집가는것도 얼마나 기특 한지요 ㅎ


오늘 받으신분은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봬줘서 감사 하다고 고생 많으셧다고 문자를 주셨더라구요

마음이 흐믓하고 보람된게 으아리네 정성이 받으신분 마음에 다은듯해서 좋았습니다 ㅎ

오늘 9개 택배가 모두 갔구요 내일 두개 갈거구요  섭섭하니 그러네요 ㅎ

몸에 좋은 들깨들 드시고 한겨울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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