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고추장이 오래 묵어 위에는
하얗게 소금과 된장이 사막화가 되고
살짝 걷어낸 속에 촉촉하니 말그대로 걷바 속촉 입니다 ㅎ
십여년 넘은 된장 올해는 한번 손좀 봐야겠다 싶어서
된장 항아리 담은 순서대로 위에 마른 된장 걷어내서
걷어낸 된장에 다시 간하고 걸죽하게 만들어서
막둥이 된장 항아리 위에 부어놨습니다 .
서늘한 날에요 날더울때 잘못 손대면 동터요 ㅎ
곰팡이 생기고 된장 버립니다 ㅎ
하루 지나 다음날 보니 위에 걸죽한 된장이
조금씩 스며 들어 부어 놓은 된장윗부분도
촉촉해 졌기에그 된장 조금씩 걸죽이하고
골고루 섞어 주면서 되직하게 만들어 놓고
그위에 굵은 소금 살짝이 한켜 골고루 뿌려 놨습니다
새로 장을 만들었으니 햇님은 필수 인지라
요즘 아침에는 항아리 열고
저녁에는 항아리 닫고 그러네요 ㅎ
항아리 열고 닫고는 저 유리뚜껑 위에
항아리 뚜껑을 하나 더 덮는 거지요
볕이 강해서 된장이 마르고 주느것을 방지 하고자
햇볕 좋은날 열어 주고 닫고 그러네요
요금 미세먼지가 심해서 행주들고 물대야 하나 들고
항아리 닦아 놔도 금방 먼지가 앉아요
그래도 항아리 닦아 놓고 보면
얼마나 반짝 반짝 이쁜지요 기분도 좋습니다 ㅎ
큰된장 항아리 사람으로 치면 묵은 순으로
30대 40대 50대 이렇게 큰항아리 3개 있는데
두항아리는 단단한 윗부분 걷어내주고
막둥이 항아리 된장하고 걷어낸 된장 하고
섞어서 새 된장을 다시 만들어 놨으니
몇년은 손안데도 되지 싶네요 ㅎ
묵은 장맛이 좋습니다 조선장은 묵을수록 약이지요
고추장도 위에는 묵은장은 시커멓지만 숙성된 맛을 흉내가 어렵지요 ㅎ
묵은 고추장 3단지도 약고추장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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