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부터 눈이 하얗게 쌓여 있던 눈위에도 날아 다니고 ..산으로도 날아가고 하는 덩치가 조금 있는 새가 보였습니다...
그동안은 박새나 곤줄박이 오목눈이 같은 주로 작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 시켜 날아가곤 했지만
이렇게 조금 덩치가 있는 어치 같은 새들이 둥지를 틀은것은 처음 입니다 ㅎ
우는 소리는 꼭 매가 우는 소리 같이 그런 소리를 내서 매인줄 알았습니다..
주변에 매가 한마리 날아 다니다가 어느날 3마리가 날아 다니고 해서 매의 우는 소리 인줄만 알았는데
어느날 우는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는데 어치가 그렇게 우는것을 봤습니다 ..ㅎ
언제 부터 둥지를 지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ㅎ
어제 푸드덕 날아가는 소리에 바라보니어치 어서 어 또 저새 구나 싶어서 고개를 돌리려는데
나무가지 사이에서 뭐가 움직이는겁니다 ㅎ
그래서 자세히 바라보니 어마나 ㅎㅎ 알을 낳았나 봅니다 ㅎ
어치가 알을 품고 저를 바라다 보고 있네요 ㅎ
경계 하는것이겠지요 ㅎ
바로 움막 앞이라서 어치나 으아리네나 서로 바라볼수 밖에 없습니다 ㅎ
겨울내 감나무 감도 먹고 그러는거 봤는데
감이 나무에 없어서 으아리 먹으려고 홍시 해놓은거 주고 주고 했는데
인심이 좋아 보였는지 둥지를 보이는곳에 지었습니다 ㅎ
매일 눈길이 가는데 모르는척 신경 안쓰이게 흠치 보고 있습니다 ㅎ
폰으로 찰칵 하는지라 자세히는 안나왔지만 동그라미 안에 어치가 있습니다 ㅎ
너무나 좋으네요 ㅎ 움직이는 자연이 눈앞에서 보인다는거가 ㅎ
둘이서 교대로 알을 품는지 어미새 혼자 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일전 거센 비바람을 어찌 견뎠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쨘 합니다..
그렇다고 지붕을 만들어 줄수도 없고 ...안타깝기만요 ㅎ
도와주는것이 또한 자연을 방해하는 것이지 싶습니다 ㅎ
어떤 아기새들이 태어나서 짹짹 거릴지 기대가 됩니다 ㅎ
또 이쁜 소식 전할께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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