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터 몇일 강추위가 온다는 뉴스에 이런 저런 단도리 해놓고 나니 괜히 으시시 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전기담요 한장 펴놓고 어떻게 깜박 잠이 들었네요 ㅎ
어두어지기 전에 강아지들 데리고 한바퀴씩 교대로 산책해 주고 마지막으로 우리 깜숙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으아리네를 처다보고 가고 싶은 방향 한번 처다보고 그러네요 ㅎㅎㅎㅎ 소견이 멀쩡 합니다 ..
그래서 농장대문 따고 데리고 고라니 나오는 산쪽으로도 한바퀴 ....차대놓은 주차장 아래까지도 한바퀴 ...
이렇게 여기 저기 데리고 다니니까 마음이 풀렸는지 집에 가자 이러니까 순순히 따라 오네요 ㅎ
강지들 물갈아 주고 밥주고 청소 하고 그러고 나니 출출 합니다..
밥은 먹기가 그렇고 해서 으아리네가 농사지은 못냄이 고구마 큰거 한개 꺼내서 잘라서 쪘습니다 ...ㅎ
몸도 으시시 한게 달달이 커피가 먹고 싶어서 믹스 커피 한사발 타서는 고구마 하고 간식겸 먹고 있습니다 ㅎ
머 으아리네가 건강하게 농사 지은 고구마 올해 처음 수확해 봤지만 이렇게 또 먹어보니 마음이 흐믓 합니다 ㅎㅎㅎ
마트에서만 사먹던 고구마인데 이제는 내가 땅에 심어서....
내가 캐서 잘 박스에 정돈해서 넣어 놓고는 이렇게 겨울 간식으로
먹을수 있다는것에 자연에게 감사 하네요 ...^^*
못냄이 고구마 드시고 싶으신분 오세요 ㅎ
전문적으로 키우는것이 아니다 보니 생김새도 가지가지 크기도 가지가지 ㅎㅎㅎ
그래도 자연이 키운 건강한 고구마 라는거 말하고 풉니다 ㅎ
겨울에는 따신 아랫몫에 발 집어 넣고 ...
이불 덮고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고구마에 김치 척하니 걸쳐서 먹으믄 그맛이 또한 일품이쥬 ㅎ
거기에 시원한 동치미 한모금 넘겨주믄 ㅎㅎㅎ
좋은밤들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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