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낙엽쓸고
강지들 산책 시키고
땅콩도 바람쇠게
널어 놓고 하우스열고
이런일들이 농장 밖에
밭으로 가기전 할일 이라는거 ㅎ
마늘밭으로 가서
어제 트렉터로 밭 갈은곳에
갈퀴 들고 돌도 고르고 반듯하게
다듬어서 비닐까지 씌웠습니다
마늘 비닐이 아슬아슬
잘하면 부족 하겠다 싶었는데
제가 점을 첬네요 ㅎ
정말 6골에서
5골반 하고나니 부족 합니다
조금 감긴 비닐을 가져다
다시 이었는데 역시나 다시 부족
그래서 창고에 가서
다시 하나 가져다가 이어서
마무리 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비닐 씌우고 삽으로
중간 중간 한삽씩 떠놨다가
다시 촘촘하게 삽으로
흙을 퍼서 덮었네요 ㅎ
그와중에 이웃에서
고구마 캐다 먹으랬는데 올까봐
고구마 줄기 한골 걷어놨는데
세상에 안오시네요 ㅎ
미얀해서 그런지
내일 오시련지 안오시면
캐서 드려야 할까 봅니다
오늘도 으아리네는
아침 부터 저녁 6 시까지
밭에서 일하고 나왔네요
요즘 6시면 사진속 처럼
어둑어둑 해지면서
금방 캄캄해 집니다
그래도 낙엽은 거슬려서
랜턴 들고 낙엽쓸고
강지들 산책 시키고
땅콩 바람좀 쐬준다고
널어 놓은거 걷고 ㅎ
하우스 3곳 닫고
오늘도 숨이 차게
꼬무락 거린 하루 였습니다
애고 삽질이 힘들긴 한가 봅니다
허리가 꼬부라 들어요
한끼도 안먹고 일했더니
배는 등가죽에 가서 붙었네요 ㅎ
내일 하고 모레 고구마 캐고
목요일에 비소식이 있으네
비좀 맞춰서
마늘 쪼개 심으면 올해 할일은
거의 끝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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