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오늘도 물배관 고드름깨고 녹이고...

^^*!!~ 으아리네~~~ 2024. 1. 9. 18:21

 

 

 

 

오늘 아침 영하의 추위속

혹시나 하고 내려가본 물배관은 

기대를 저버린적이 없네요 역시나  입니다 

 

아애 이제는 쇠창과

더운물을 한조로 가지고

계곡쪽 언덕으로 내려가네요 

 

내려 가서 밤새 얼어버린

배관끝 고드름을 창으로 깨주고

배관에 구멍낸 곳에 더운물을 부어주고 

 

배관 가장 자리에 자리한

테두리에 얼은 얼음들은

창끝으로 툭툭

배관을 두둘겨 주면서 

배관 밖으로 떨어 트립니다 ..

 

그리고 배관속을 한번 보고

다 했나 확인을 하는게

아침 일찍 하는

하루 일과의 시작 입니다 ㅎ

 

그러면서 올라와서

틀어 놓은 물을 잠구고

강지들 산책길에 나서지요 

 

많은 눈소식에

얼마나 오려나 하면서

하루를 보낸 이시간 

 

빗방울 소리가 후두둑 들리네요

이 비를 시작으로 눈이 밤새 내릴건데

질척하니 내리면서 녹아서

내일 아침 쓸기도 나뿌지 싶습니다 

 

새벽에 내리는 눈이

잠시 멎어야 한번 쓸어 내는데

내일 낮까지 계속 온다니

강지 산책전에 눈이나 

쓸어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 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