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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예비군 훈련 받으러온 아들 ....

^^*!!~ 으아리네~~~ 2012. 8. 2. 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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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서 나가있는 아들이 예비군 훈련이라고 왔엇다...

어느새 우리 아들이 그렇게  나이가 먹어서 예비군 훈련을  받는지..

장동으로 가서 이박삼일 인가 받는다고 한다..

 

 한여름 35도 이상되는 더위에 ... 군복이 어디 여름군복이 있는가..

제대 할대 준 그 군복..그 두꺼운 군복에 군모 군화를신고  한여름 햇볕아래서 훈련을 햇을테니

얼마나 힘들고 고생이 됐을까나 ..

 

나는  시골농장에가서  물도 주고  할거를 하고 얼른 집으로 온다고 와보니 4시반이 된다.

아들이 오면 배고프지 싶어서 얼른 닭 한마리를 사다가  아들이 좋아하는 닭볶음탕을  하기로 하고..

닭을 깨끗히 씻어서  소금을 조금 넣고 불에 올렷다 ..

 

감자도 껍질을 벗겨서 놓고 ...마늘도 까고 ..파도 다듬어 놓고 ..

닭이 펄펄 끓기 시작하기에  얼른 물을 따라서 버리고는..

감자도 넣고 마늘에 고추가루 고추장 맛난 양념을 해서 주물주물해서는 불에 올렷다 ..

 

그러면서 시간을 봤다..

아들이오면  그성격에 깔끔떠느라 씻을 것이고 해서 ..

간간한것을 좋아하는지라   아들 입에 마추어서 하고나니  아들이 문을 툭툭 두드린다 ..

 

문을열엇더니  땀으로 범벅이된 아들이 들어왔다...

이그  고생햇겟다  아들  더워서 어떻게 햇어 무척 더웟는데 그랫더니 ...

아들은 그래도 할만 햇다고 하면서... 엄마 닭볶앗나봐  그럼서 씨익 웃는다 . ㅎㅎ

 

내생각은  적중을 했고 ...

아들은 닭볶음탕에 밥을 한그릇 뚝딱하고는 ..

그래도 저가 있던 오피스텔이 편한지 갔다가 내일 새벽에 온다구 하면서 나선다..

 

속으로는 섭섭햇지만 ..

어쪄겟는가  워낙 더위를 타는 데다가  내가 집에있는 에어컨을 안켜다보니 ㅎㅎ

짜슥 ..다컷다...장가가야 하는데 ㅎㅎ

 

아들 ....멋진 내아들아 ....

아들이 어느새  멋진 사회인이 되어서 자기 몫을 잘해내고 있는듯해서 엄마는 흐믓하단다 ..

더위에 건강하게 여름을 잘지내기 바란다  내아들...

 

항시 보고프고 걱정되는 우리 아들  사랑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