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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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 애완동물/보고싶은 친구들

엄마고양이 루치와 아기 고양이들 ........^^*

^^*!!~ 으아리네~~~ 2013. 10.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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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찾아 들어온 길고양이 한마리를 데려다 길렀습니다.......멸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

                  그래서 이름을 루치로 지었습니다.....뽀뽀 하면 입을 제턱에다 비비고 말귀도 잘알아 듣고  참 영리 했습니다..

                  처음 새끼 고양이들을 낳아 놓고는  해산 한날 우리 루치가 밤이 되도록 안돌아 오는 겁니다...

                  동네 어르신한테도 물어보고 루치 루치 이름을 부르고 주변을 다 찾아보고 ...차가지고 천천히 가면서

                  길가 주변을 향해 소리치면서 얼마나 찾았던지요....차에서 내려서 길가를 살펴 보기도 하고 했지만..

                  우리 루치는 그날 돌아 오지를 않았습니다....아기 고양이는 울고 얼마나 애가 탔던지요...

                 

                  애견센타에 가서 고양이 젖병과 분유를 사서 먹이기를 삼일째 ...저녁에서야 어디서 우리 루치의 야옹 소리가 들립니다.

                  얼른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니 ..세상에 산짐승과 싸우다 다쳤는지 ...아니면 차에 다쳤는지 한쪽 다리를 못쓰는겁니다..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다리 하나가 흐느적 흐느적 그래도 아기 고양이가 눈에 밟혔는지 ..

                  자꾸 아기 고양이쪽으로 가려 하네요 그래서 고양이들을 데려다 주었더니 핱고 여기저기 살피고 ....

                  아기 고양이들은 엄마 젖을 찾아 물고 정신 없이 젖을 먹어 데네요... 우리 루치는 다리도 다쳤는데도 아랑곳 않고는

                  눈을 지긋이 감으면서 아기 고양이한테 젖을 물렸습니다...루치의 찌찌도 퉁퉁불어 있고 얼마나 젖이 불어 아팠을까요..

                 

                  산속에서 다쳤는지 도로에서 다쳤는지 모르지만 ...

                  그렇게 다친 다리를 질질 끌고  아기 고양이 생각에 3일을 집으로 조금씩 조금씩 걸어 왓을것을 생각하니 ...

                  우리 루치가 얼마나 대견하고 기특 하던지요 미물 이지만  집이라고 ...아기들 생각으로  엄마로써..버텼지 싶었습니다..

                  아프지만 참고 젖을 주고 쉬도 뉘고 한마리 한마리 몸도 단장 시켜주고 하는 그런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몬가가 뭉글 했습니다...

                  우리 루치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리도  나아서 잘 걸어 다녔고 아기 고양이들고 사진 처럼 이쁘게 잘살았습니다..

                  고양이 키워 봤지만 우리 루치 같이 영특한 고양이는 처음 봤었네요 ....그러나 지금은 볼수가 없습니다 ..

                  멀리 하늘나라 좋은곳에 가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을 겁니다...

                  지금은 사진으로만 볼수 있는 우리 루치가 보고파서  사진 찾아 봤습니다....

                  루치와 아기 고양의들의 행복한 한때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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