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동네 원주민 중에 으아리네 한테 유일하게 형수 형수 하는 지인이 있습니다....
촐퇴근 도시 농부 집에서 나와 농장에 도착해서 차만 대면 포도밭에 있는 움막 안에서 차를 본건지
쫒아 나와서 형수!!~~~~~ 이제 오시는 거냐구 오셔서 커피 한잔 하시고 올라 가시라구......이렇게 말해주던 동네 그 시동생이
어제 새벽에 멀리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해도 있는 반찬 그대로 밥을 먹어도 그저 형수만 보면 형수 ~~ 오셔서 식사 하시라구 ...
때되면 전화도 해서 형수 식사도 챙겨 주던 그 시동생이 멀리 멀리 볼수 없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 시동생 덕분에 형수 좋아하는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그랬었는데 ...
그렇게 허망하게 떠났네요 ...저녁 잘먹고 한시간도 안되서 그렇게 멀리 갔습니다...
몸이 조금 불편 해서 걷기가 어려웠는데 답답해 할까봐 머 먹고 싶은거 없느냐구 ...
먹고 싶은거 있으면 형수한테 말하라구 내가 언제든 사준다고 그랬는데....그렇게 같이 먹을일도 없어졌습니다 ...
추운데 형수 오셔서 불좀 쬐라구 밭에서 더운날 일하면 형수!!~~~~~ 오셔셔 시원한거 한잔 하시고 일하시라고
그렇게 챙겨 주던 동네 시동생이 어제 오늘 으아리네 가슴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아들이 별일 없느냐고 전화가 왔기에 은식이 아저씨가 돌아가셨어 그랬더니 엄마 한테 잘하셨는데 엄마가 마음 아프시겠네 ...
이러더니 저녁에 장례식장에 있는데 엄마 어디시냐구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엄마 장례식장 이랫더니 알앗다구 끊었는데
조금 있으니까 지방에 있는 아들이 불쑥 장례식장으로 들어 오네요 ...놀라서 어머 너 어떻게 왓느냐구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
돌아가셨다고 해서 왔다고 오면서 장례식장 허전 할까봐 화환도 하나 엄마 이름으로 보내고 그랬다네요 .
그래서 보니까 나도 모르게 내이름의 화환이 하나 서 있네요 ..저도 바쁘고 시간 없을건데
엄마한테 잘하시던 고마운분 돌아가셨다고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와준 아들한테 고마웠습니다 ...
부주하고 인사 드리고 오자마자 밥먹으면 졸려서 운전 못한다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
아침에 엄마 괜찮느냐고 전화가 오기에 잘 올라 갓느냐고 힘든데 고맙다고 ...그랬네요..
이일 저일 하면서도 가슴이 답답한게 채한거 같이 멀리 떠난 동네 시동생 생각이 자꾸만 나네요..
이제 주차장에 차를 대도 형수!!~~~~~~~ 커피 한잔 하고 올라 가시라구 ....이렇게 말해줄 동네 시동생이 없습니다...
형수!!~~형수!!~~~이렇게 이무럽게 불러주던 유일한 동네 시동생이 였는데 오랫동안 생각이 많이 나지 싶습니다..
그동안 형수한테 이렇게 저렇게 마음써 주고 잘 챙겨 주어서 고마웠다고 ...
이제 좋은곳에 가서 아프지 말고 웃으면서 마음 편하게 잘 지내기를 이 형수는 이승에서 기도 해주고 싶습니다....
으아리네가 가슴이 아프네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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