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놀라믄 으아리네 놀라야지 우애 청솔모가 놀라서 소리 빽빽 지르고 승질 부리면서
저 소나무 위로 올라가서는 빤히 아래 서있는 으아리네를 저렇게 구경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작은 오토바이 한대가 으아리네 차 주차한 앞에다 대놓고는 사람이 안보이네요 ...차는 나가야 하는데 ㅎ
그래서 어디 가차운 산에 올라갔나 싶어서 슬슬 한바퀴 도는데
사람이 걸으면 땅을 보고 걷지 나무를 보고 걷나요 머 산에서 ㅎ
슬슬 걸어가는데 아마 나무 아래서 상수리라도 주워 먹고 있었는지 아니면 마실을 다니다 으아리네를 만났는지
놀랐나 봅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나무위로 올라가서 나무 몸통에 매달려 한참을 저를 보더니
또 한번 성질이 난듯 소리를 지르면서 나무가지에 걸터 앉아서 저를 빤히 내려다 보고 있네요 나참 ㅎㅎㅎ
도망을 안가요 지가 높은곳에 있어 못올라 오니 베짱인가 봅니다 ..겁이 없거나 ㅎ
십여분도 저렇게 더 빤히 보다가 산속을 바라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쪽을 바라보니까 어떤 사람이 내려 오더라구요
똑똑도 한 청솔모네요 ㅎ 그리고는 다시 또 으아리네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ㅎ
산에서 내려오던 그사람이 오토바이 주인 이였습니다 ...오토바이 빼주셔야 한다고 말하고
고개돌려 나무위를 봐도 그대로 앉아서 저를 빤히 보고 있네요 ㅎ
아쉬운 이별은 이렇게 했는데 내일도 이녀석 다시 그자리에서 만날수 있으려나요 ㅎ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청솔모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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