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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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비는자주 오고 고추밭에 풀이 풀이 애고 ㅎ

^^*!!~ 으아리네~~~ 2022. 7. 5. 08:44

 

 

장마철이고 비가 자주 오다보니 자라는것은 풀뿐인줄 아뢰오 ㅎ

시골 어르신들이 장마철 여름에 약통 안매고는 안돼지..

풀감당을 어찌 한다고 풀을 뽑는다고 그랴

이러시면서 밭에 빈골이며 밭 가장자리에 풀약을 약통매고 하십니다 ..

 

아무리  풀을 잘 뽑아도..

정말 다시 또 올라오는 새순들  사람 주저 앉게 만듭니다 ㅎ

그래도 머 어쩌긋어요 뽑아야 하는곳은 뽑고 ..

약을 해야 하는곳은 해야 하고 순리를 따라야 하는거 같습니다 ㅎ

 

어제도 하루 종일  34도의 햇볕 아래서 등이 익는거 같았습니다...

월요일은 고추밭 고구마 땅콩 들깨심을곳에서 일하는 날이라서 

고추밭에 풀 뽑아주고  보니  풋고추를...

그새 벌레들이 구멍내서 파먹네요 나쁜 벌레들 같으니라구 

그래서 아까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벌레먹은 고추 따내면서 ...

 

벌레먹은 고추 살펴 모두 따내버리고 ..

들깨 새순올라오는데 바글이한 풀들 무슨 키재기를 하는지 ..

하루 아침에 쑥쑥 손가락 한마디는 밤새이슬 먹고 자라는거 같습니다 .

 

오후에 한시반쯤 시작해서  5시간에 걸처서 모두 뽑아 냈습니다 ....

풀다 뽑고 일어서는데 전화가 옵니다 ..

동네 어르신 돌아가시분 장례식장에 8시에 같이 가자구요

 

전화를 끈고 시간을 보니 6시 47분 이더라구요 ㅎ

쪼그리고 풀뽑으니 허리에 종아리도 아프고 ㅎ

애고 하고나서 바라보는 들깨 새순들  풀도 대단하지만 ..

나도 대단하다 저 풀을을 모두 뽑아냈네 이랬습니다 ㅎ

 

오늘 한군데  들깨씨 더 뿌려 놓은곳에 ..

차광막 걷어내고 그곳도 풀 뽑아야 하네요 

씨앗 새순보다 풀이 먼저 올라와 있더라구요 어제보니 

오늘도 무더위가 기다리는 날이네요 ...

물많이 먹고 건강조심 하는 하루 됩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