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자주 오다보니 참깨밭인지 풀밭인지......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오다 보니 밭에는 습기가 가득하고 ...

더러 햇님이 방글 방글 웃어 주다보니 신나서 춤추는것은 풀들 뿐입니다 ㅎ

겨울 지나면 삼월 사월 오월 유월 월별로 땅위로 올라오는 풀들이 다 틀리지만

지금은 쇠비름하고 피 그리고 마디풀과 명아주 개비름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참깨밭을 이쁘게 고르고 14골을 심었것만 ..

가믐에 싹이 나기는 커녕 훵하니 패농을 하다 싶이 해서 포기하고 들깨를 심으려고 했었는데

이번 장마비에 다 죽은줄 알았던 참깨 씨앗이 발아를 해서 이렇게 올라 오고 있습니다 ㅎ

 

동네 어르신들이 가물고 햇볕이 뜨거워서 참깨 씨앗이 볶아 졌을 거라고

다시 참깨 씨앗을 넣거라 그냥 포기하고 들께 심으라고 참깨 농사 잘졌다 .....이러셨거든요 ㅎㅎ

농사가 저렇게 잘되서 어찌 수확 하냐구  수확 할라믄 힘들겠다구요 ㅎ

물론 비꼬시는 겁니다 어르신들이 ㅎㅎㅎ

너무 참깨가 안나서요 ㅎ

 

처음 으아리네도 참깨 농사 망쳤나 보다 싶었는데 ..

사진속 같이 이제사 이쁘게 싹이 올라와 잘크고 있습니다 ㅎ

먼저 나온싹들은 꽃을 피우고 있는데 이제사 저리 나와도 참깨 먹느냐고 물었더니

충분히 먹는다고 그냥 참깨를 키우라네요 ㅎㅎㅎ

으아리네 그래서 참깨밭에 참깨보다 더큰 풀들 전기 가위로 잘라주고 쇠비름도 뽑아주고

풀들 키를  땅에 붙이고 있습니다 ㅎ

 

애고 지금은 훵하니 들쑥 날쑥 밭모습이 그래도 아마 보름만 지나도 밭이 참깨들로 이뻐지지 싶습니다 ㅎ

이번에 배운점은 참깨가 안난다고 다시 씨앗을 넣는것은 안해도 되겠다는 겁니다 ㅎ

한달 보름도 넘은 참깨 씨앗이 비맞고 이렇게 늦게라도 난다는거 으아리네도 처음 알았네요 ㅎ

농사는 역시 기다림이라는거 이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ㅎ

뒤늦은 출발을 한 참깨들 이지만 무럭 무럭 잘커주기를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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