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김장 무우를 늦게 갈았더니 무우가 주먹만 하게 다 작아서
무우청 있는 채로 동치미 담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무우는 조금 크려나 싶어서 밭에 비닐로 덮어 놨는데...
겨울내 눈이오고 강한 추위에 모두 얼었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는 포기 했습니다...
얼마전 마늘밭에 비닐 벗기면서 보니까 비닐 속에서 몬가 푸룻함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비닐을 벗겨 보니까 세상에나 늦게 크다 살작 얼은 무우위에 새로운 무우순이 연하게 나와 있습니다...
아까워서 잎을 따서 것절이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잎들을 모두 따냈습니다...
깨끗하니 연해서 다듬을것도 없더라구요 ㅎ
멸치액젓 조금 넣고 마늘 당근 대파 넣고 설탕 쬐끔 에 주물이 주물이 했는데 얼마나 연한지요 ㅎ
먹을만 하더라구요 ㅎ
큰 양푼에 밥조금 넣고 것절이 넣고 고추장 조금 넣고 들기름 넉넉히 두르고는 썩썩 비벼 먹는데 ....ㅎㅎ
양푼에 밥이 어디로 갔나 없습니다요 ...ㅎ
해서 ....밭에 남은 작물도 다시보자......라는 표어를 걸고 싶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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