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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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시런시골이야기/원주민과알콩달콩

동네 어른신과 골파 다듬었습니다......ㅎ

^^*!!~ 으아리네~~~ 2014. 3. 9. 10:01

 

 

 

 

 

 

                어제는 일좀 보고 시골 농장에 오후한 4시가 넘어서 들어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농장으로 올라 가려는데 마늘밭에 울타리가 턱허니 넘어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가방을 내려 놓고 울타리를 세우려는데 밭에서 동네 어르신이 나오십니다 ㅎ

                     

                한겨울 잘지낸 골파를 다듬어서 파김치 하신다네요 ..일요일에 자손들이 오는데 담어 주신다구요...

                골파 자루를 보니 어르신 혼자 밤새 다듬어도 몬하지 싶은게 오질앞 넓은 제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구요 ..

                그래서 일단 농장에 올라가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하우스안에 불도 보고... 낙엽 떨어진것도 쓸어 치우고는

                동네 어르신한테 전화를 드렸습니다....골파 다듬으러 지원군 가겠다구요 ...어르신이 올텨 그려 고마워 이러십니다 ㅎㅎ

                     

                골파는 작았고 많다보니 아마 많이 반가우셨나 봅니다 ㅎㅎ 어르신하고 이런야그 저런야그 하믄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돌아가신 아자씨 흉도 보고 ㅎㅎ그러다보니 어느새 골파가 다 다듬고 없네요 ..시간을 보니 열한시구요 ㅎㅎ

                모라도 먹고 가라고 귤에 사과에 ㅎㅎ내주신 과일 먹고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이 어르신의 옆지기님 기일 이시라구 하십니다...무릅도 아프고 쬐메 심들었지만 ㅎ 어르신은 편히 주무셨지 싶네요 ..

                세탁기 빨래 끝나면 툭툭 털어서 널어 놓고 저도 얼른 농장에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오늘 중국에 출장갓던 딸이 오는데 모 맛난것도 준비좀 해주려면 부지런이 음직여야지요......우리딸 보고싶다 얼른와랑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