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과호박 차 끓이고 있습니다......씨앗은 씨앗데로 말려서 차로 먹으려고 준비해놨습니다....
오늘은 서울서 신장이 안좋아서 부종이 있다는 부부가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눈오기전에 따낸 어린동과를 가져가셨습니다..
젊은부부 였는데 동과 구하고 싶다고 전화를 하셔서 어린동과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가지러 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디시냐구 물엇더니 서울이라고 가족여행 삼아 있으면 가지러 내려 오시겠다고 말합니다...
서울서 내려오는 기름값이며 톨비며 드는데 내려오시면 어린동과지만 그냥 드리겟다고 내려 오시라고 했습니다..
오늘 그분이 오셨는데 부부가 왔습니다 ...부인이 부종땜에 입원햇다가 어제 퇴원 했다고 하시네요..
당뇨가 있는데 임신을 해서 중독증으로 많이 고생을 하셨다고 합니다....얼마전에 임신할때 같은 부종이 크게 와서
입원을 햇다가 어제사 퇴원을 하고 오늘 대전으로 내려왔다고 하면서 부인은 차에 신랑만 농장으로 올라오셨네요..
동과를 3덩이가 7키로 정도 나가네요 동과를 잘라서 씨도 어떻게 동과도 썰어서 어떻게 하시면 된다고 설명을 해드리고
끓여 놓은 동과차 한잔을 대접하고 부인한테 드릴 동과차 한잔을 손에 들고 배웅을 했습니다 ..
우리가 내려가자 차문을 열고 나오며 인사를 하는 부인이 얼굴이 참 고왔습니다...
신랑한테 설명 다 해드렸다고 드시고 건강하시라고 말을 전하고 차문을 닫는데 신랑이 손에 무엇을 쥐어 주십니다
그냥 못가시겠다고 받으셔야 다음에 또 연락도 할수 있을거 같다 하시면서 돈을 주고 가시네요..
눈이 너무 와서 도로에 세워둔 차인데도 눈위에 헛바퀴가 돕니다...차를 돌려 인사하고 가는 부부를 바라 보면서
젊은 부부인데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과로 조금이라도 부종이 사라져서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동과가 당뇨에도 천식에도 좋다 했으니 부인한테는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길 다녀 가신 두분이 올해는 나쁜 기운 다 떨쳐 버리고 건강하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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