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온차가 심한 가을에는 단풍 들은 감나무 잎들을 쓸어 내기를 하루에 여러 차례 해야 하지만 ...
봄에 새록 새록 나오는 새순들 보는 재미도 있고 여름에는 초록으로 이쁘게 그림을 그려주며 눈요기도 시켜주고..
가을이면 곱게 주변 어느 단풍 보다도 자연속에서 물들어 가는 단풍을 선사 하는 감나무 잎들..
떨어지면서 내는 무게감의 툭 소리도 느낌에 와 닿는게 좋고.....하나 하나 주우면서 느끼는 그느낌도 또한 좋고..
낙엽이 많은날에는 비자루로 쓸어 내면서 느끼는 그 비질에서의 무게감에서...
올해도 감나무 너라는 존재의 마무리도 이렇게 내손으로 하고 있구나...싶습니다.
수많은 감나무 잎들을 쓸어 내면서 ...그래 내가 이런 수고는 해줘야만
내년에 새싹부터 다시 단풍이 들때까지 고운 감나무의 모습을 눈에 담을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앙상하게 변해가는 감나무를 처다 보면서 올해도 수고했다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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