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가느다린 낙엽비를 아시나요 ㅎ

^^*!!~ 으아리네~~~ 2022. 11. 17. 06:23

 

 

 

요즘 하늘에서 가느다란 낙엽비가 내립니다 ㅎ

바람만 불어도 우수수 우수우 ....

하우스 안에 있으면 마치 비가 내리듯 소리가 제법 입니다 ㅎ

 

비오나 싶어서 내다 보면 낙엽송 낙엽들 내리는 소리네요 

잘 쓸리지도 않는 낙엽송 잎들이 쓸고 있는 순간에도 머리에 꽃혀서 

으아리네도 머리가 밤송이가 될정도로 많이 쏟아 집니다 .

 

해서 으아리네는 농장안 밭에는 배추는 절대 못심어요 ㅎ

배추 사이사이에 저 솔잎들이 들어가면 씻기도 나쁘거니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감당을 몬합니다 ㅎ

 

해서 배추는 산자락 아래 낙엽송이 없는곳에 심습니다 ㅎ

비가 안오고 건조하면 그나마 비자루로 쓸기가 나으네요 

이슬에 비라도 오면 절대 안쓸리는게 또 저 낙엽송 잎들 이라는거 ㅎ

 

신발에 붙고 강지들 등에도 우수수 꽃혀서는 ..

산책후 털어 주는것은 필수네요

안에도 비자루 들고 낙엽쓸어내는것도 필수구요 ㅎ

 

산속살이 만만치 않습니다 ㅎ 바지런도 해야하고 

머라도 하루 종일 꼬무락 꼬무락 해야만 생존 가능 합니다 ㅎ

해서 오늘도 으아리네는 아침이면 손에 비자루 들고 

숨을 쉬듯 나뭇잎들 먼저 쓸어내고...

강지들 산채을 시작으로 하루일과를 시작 한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