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얼마전부터 지인댁 닭장에 뱀이 자꾸 나온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동네 남자분을 부른 사이 뱀이 도망을 가기도 하고 그랫는데 이번에도 뱀이 있어서 잡았다고 보여주는데 .. 살펴보니 세상에나 그 무섭다는 까치독사 칠점사네요 얼마나 묵었는데 굵기도 길이도 보기만해도 무섭더라구요 시골살이 암튼 여기저기 조심하고 또 조심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골에서 걸어 다니다 보면 창고 같은데는 그냥 걸어 들어가고 그러지 누가 일일이 살피는지요 .. 밤길도 조심하고 풀섶도 조심하고 밭에서도 조심하고 추운 겨울이 올기전까지는 항상 장화는 필수인듯 합니다 우리모두 긴짐승 조심 하십시다 ..... ㅡ...ㅡ

으아리네 켐벨 포도밭에 7월초 풍경 입니다 ....ㅎ 포도꽃향이 그윽 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 녹두알 같던 포도알들이 살이 차는 중입니다 ...ㅎ 이제 3차 마지막 순도 잘라 주어야 해서 .. 다음주 주중에 마무리 해볼까 하는 중입니다 .. 2차 순까지는 질러줬는데 그래도 혹여 빠진것도 있나 살펴보고.. 포도알도 꽉찬것은 몇알씩 솎아주고 바람에 가지가 포도송이가 엉킨것은 없는지도 살펴보고 .. 잘커줘서 고맙다고 이쁜 포도 궁디도 토닥토닥 해줘야지요 ㅎㅎ 농사라는거 결과도 참 중요 하지만 .. 처음에 작은 움이 트고 싹이 올라오고 첫순을 질러주고 마지막순을 질러주고 .. 이렇게 포도알에 살이 붙고 색이 변하며 익어가는 과정을 지켜 본다는거 이과정이 정말 이쁘고 흐믓하고 보람 있는거 같습니다 ㅎ 으아리네..

으아리네 들깨 심기 입니다 ....ㅎ 고추심고 땅콩심고 고구마심고 참깨심은 밭에도 들깨 심을 자리 남겨 놨는데 거기에 심구요.. 마늘 뽑은 자리에도 놀리느니 심구요 ...그리고 전체가 다 들깨만 심은 전용 들깨밭에도 심었습니다... 어제까지 거의다 심었구요 오늘 저녁에 조금더 심으면 다 마무리 되지 싶습니다 ㅎ 지금 이시간에 심고 있어야 하는데 오전에 일좀 볼일이 있어서 오후에 심으려구요 ㅎ 간밤에 보약같은 비가 살짜기 와줘서 어제까지 심은 들깨들이 잘 자라지 싶습니다 .. 그래서 저 많은 들깨 혼자 모종 뽑아서 혼자 몇개씩 놓아 가면서 혼자 호미들도 밭에 심기까지 몸은 쬐메 힘은 들었지만... 어제밤에 단비에 몸힘든것은 모두 날아갔습니다 ㅎㅎㅎ 으아리네 농부되가나 봅니다 ㅎ 하나 하나 모종을 심고 꾹꾹..

들깨밭에 심을 으아리네 들깨 모종들 입니다 ...^^* 씨앗을 같은날 뿌렸어도 조금더 큰 모종들이 있네요 ㅎ 그래서 먼저큰 모종들 부터 이렇게 뽑아서 담았어요 이제 밭에 가서 심는일만 남았습니다 .. 들깨모종 뽑는것도 일이네요 ㅎㅎ 이렇게 큰모종들 뽑아내면 그속에 미처 덜자란 작은 모종들이 보입니다 약간의 층이 지거든여 그럼 큰모종들 먼저 뽑아심고 그다음에는 또 그중에 큰모종먼저 뽑아서 또 심고 이러면 자연적으로 솎아주듯이 되어서 여러번 뽑아서 밭에 심으면 되네요 으아리네 귀여운 들깨종들인데 여쁘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