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수제비 2

수제비 한그릇 하십시다 ㅎ

동네 삼춘이 수제비를 좋아라 하네요 그것두 얇포름하니 쫄깃한 신식 수제비가 아닌 반죽을 질척하게 해서는 큰 나무 주걱에 반죽을 얹어서 젓가락으로 툭툭 끈어서 끓는 육수에 넣어 끓이는 수제비를요 ㅎ 엄마 살아 계실때 그렇게 가마솥에 끓여 주면 맛있었다고 주문을 그리 하십니다 ㅎ 세상에 요즘 누가 그리 해준다고 ㅎ 어쩝니까 동네 시동생이지만 그래도 형수 일도 힘든것은 한번씩 도와 주는디요 요즘 서넛이 모여서 밥도 같이 해먹는지라 비도 오고 합시다 이럼서 했어요 ㅎ 취나물 뜯어온거 것절이 하고 동네 삼춘이 뜯어온 상추도 것절이 하고 해서 맛난 점심 먹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맛은 있네요 ㅎㅎ 모두 두어그릇씩 먹었다는거 ㅎ

추운날 따끈한 수제비 한그릇 하실랍니까 ㅎ

날도 이렇게 추운날에는... 따끈한 국물 있는것이 최고네요 ㅎ 동네 지인들이 모여서 장작 넣어 불도 지피고 수제비 반죽해서 한솥단지 끓였습니다 감자도 숭숭 호박도 숭숭 ㅎ 밀가루 반죽해서 한십여분 두웠다가 수제비 띠면 맛납니다 . 쫀득허니 얇게도 떼지구요 ㅎ 저렇게 한솥 끓이고 양념장도 맛나게 맹글고 묵은지도 고명으로 얇게 채썰어 놓고 수제비에 묵은지 넣어 먹음 묵은지 수제비국이요 양념장 끼언저 먹으면 도시 수제비네요 ㅎ 고추장을 넣어 먹으면 마당에서 멍석 깔고 먹던 오래전 그 시골맛 입니다 ㅎ 추운날 불도 따뜻하니 좋구요 따끈한 수제비 여러 사람이 모여 나누니 이또한 좋으네요 ㅎ 어떻게 따끈한 수제비 이저녁 한그릇 어떠신지요 ㅎ 맛난 저녁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