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삼춘이 수제비를 좋아라 하네요 그것두 얇포름하니 쫄깃한 신식 수제비가 아닌 반죽을 질척하게 해서는 큰 나무 주걱에 반죽을 얹어서 젓가락으로 툭툭 끈어서 끓는 육수에 넣어 끓이는 수제비를요 ㅎ 엄마 살아 계실때 그렇게 가마솥에 끓여 주면 맛있었다고 주문을 그리 하십니다 ㅎ 세상에 요즘 누가 그리 해준다고 ㅎ 어쩝니까 동네 시동생이지만 그래도 형수 일도 힘든것은 한번씩 도와 주는디요 요즘 서넛이 모여서 밥도 같이 해먹는지라 비도 오고 합시다 이럼서 했어요 ㅎ 취나물 뜯어온거 것절이 하고 동네 삼춘이 뜯어온 상추도 것절이 하고 해서 맛난 점심 먹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맛은 있네요 ㅎㅎ 모두 두어그릇씩 먹었다는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