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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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정월 대보름에 우수도 지나고 슬슬 농사 준비를.....

^^*!!~ 으아리네~~~ 2019. 2. 20. 10:40






정월 대보름과 우수도 지나고  산중의 아침에는 싸래기 눈들 살포시 내립니다 ...

어제 오후 지인과 보름제 구경 하러 처음 나가 봤는데 시끌벅적 그랬습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많으시데요 ㅎ

비가 온후에 차가운 기온이 밤새 산중을 덮었는지 농장 대문의 자물쇠도 열어 안열리고

빗물이 고인곳은 얼음이 얼어 바삭바삭 밟는데로 깨지는 소리를 냅니다 ..

오늘 부터 농사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오전에는 조금 쉬고 점심을 일찍 먹고

오후부터 밭하나 밭둘 밭셋 이렇게  슬슬 정리도 하고 손질도 하고 그러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시작 하려 했는데 찔레상황버섯 따러 다니느라 못햇네요 ㅎ

그와중에 우리 시츄 봉춘이 산중이 춥다고 나이도 먹은지라

미용시키러 보냇다가 나이든 강지 함부로하고  감기들고 고생 할까봐

못하는 솜씨로 가위로 털을 깎아 주면서 고집 피워서 조금 야단 첬더니

저만 보면 서운한지 삐졋는지 뾰루퉁 해가지고 .

불러도 안처다 보고 등을 돌리고 얼굴에 표정이 도망 갔습니다 가수나 힘들었고만 ㅎ

중국으로 출장간 딸래미는 내일이면 일주일....

금요일에 온다고 하는데 일이 바빠서 올수는 있으련지도 걱정이 되고 ㅎ

이제 비도 오고 해서 땅속의 생명들도 꿈틀꿈틀 기지개를 켜지 싶으네요...

이대로 포근하게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자리 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