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당할자 누가 있을까나....
모든 산야가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 겨울...
들풀들은 누렇게 나이를 먹고..
땅은 하얗게 머리가 희고...
주인댁은 낫하나 놓고
기억자를 쓰려는지 ..
항아리 위에 낫 한자루 ..
오늘은 누가 희생양이 되려는지
항아리 옆에 ..
누런 창포잎과 ..
왕원추리 잎들 베어서
물 내려가는 길에
흙 쓸려 내려가지 않게
바닥에 한자리 만들어 주고
이렇게 저렇게 이 겨울도
하루 하루 보내 보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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