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하고 맞닿은 음지에서도
늦둥이 봄 야생화들이 초록초록 입니다
복숭아나무 접골목에 피나물 앵초 비비추
홀아비꽃대 뻐꾹나리초롱꽃 바위취
태자삼이라는개별꽃등
많은 야생화들이 삽니다 ㅎ
서로 어울어져서 누가 누구집인지
더불어 산지 오래 입니다
겨울이면 겨울데로 봄이면 봄데로
초록이과 갈색들이 잘 어울어 지네요
계곡이고 낭떨어지다보니
빗물에 땅이 쓸릴세라 바닥에
비닐도 보이시지요
저 비닐위에 밭고르고 나온
돌들을 한번 두번 해마 붓습니다
그러니 척박하지요 그래도 저렇게 뿌리를
옆으로 번식 하면서 생명을
키워내는 야생화들 대단합니다
그런 야생화들을 제가 참 좋아라 합니다 ㅎ
해서 여기에 심고 저기에 심고 틈만 나면
비온다 하면 비오면 이거 저리 옮겨야지
이럼서 살아요 ㅎ
자그마한 동산이 자연속에서
작은 자연이 되어 더불살이 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