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포도 막순 주고 곁순까지 모두 따냈습니다......혼자 하다보니 달팽이 걸음마 이지만 그래도 좋으네요 ㅎ
하루 하루 곁순을 주다 보니 오늘 다르고 내일이 다르네요 과실 크는것이 ..
하루는 꽃이 피다가 하루는 꽃이 지다가 하루는 작게 이슬이 맺혔나 싶더니 이제는 청색의 보석이 되어 있습니다 ㅎ
갈수록 이름을 찾겠지요 포도라는 ㅎ
한알 한알 열심이 자라고 있는 포도를 보면서 ...
춥다 춥다 했었고 ...어마나 봄꽃이네 ....애고더워라 반팔 입어야긋어.... 이럼서 지내.왔는데도 바쁘다 보니
포도나 매실 복숭아와 자두 모든 과실이 익어가고 있다는 익어가는 계절에 와 있다는것도 눈으로 보면서도 몰랐습니다 ...ㅎ
모든 과일이 익는 시기가 다르다 보니 ...
익어가는 계절이 같을수는 없지요 .....이 역시 자연의 섬리 인것을요 ㅎ
이쁘더라구요 하루 하루 포도밭이... 이제 주렁 주렁 청색 보석들이 커지고 점점 변하면서 자수정 같은 보라빛으로 변하겠지요 ...^^*
겨울 지나면서 혼자 포도나무 전지해주고 전지한 나뭇가지 모두 걷어내주고...
올해 키울 포도순 하나만 남기고 올라온 불필요한 모든순 제거해주고..
가지가 길어지니 부러질세라 한줄 한줄 클때마다 자라는 데로 옯겨 집어 주고 막순 주고 곁순 따주고 ...
혼자 하느라고 수고했다고 이렇게 하면 할수 있는거라구 ...도시농부 신나서 혼자 토닥토닥 스담스담 하는 중이네요 ㅎ
하루 하루 오늘의 할일을 메모 해놓고.....
메모 한데로 한가지 두가지 해가면서 하고나면 줄그어 지우고...
커피 마실로 게으름 조금만 피우고 하다보니 어느새 포도밭에도 포도알이 보입니다 ㅎ
아직도 할일이 몇차례 더 남았지만 한가지 포도농사는 사람이 할수 일은 다해가는듯요 ㅎ
이제 부터는 자연이 도와 주어야 먹을수 있는 과일이 됩니다 ㅎ
빗님도 햇님도 적당히 영양을 주면서 키워주어야 하는데 도와 주시겠지요 아마두 ㅎ
이번비가 강한 바람도 동반 한데서 비오고 나면 포도밭 다니면서 저 송아리 바람에 서로 얼싸 안고
줄기에 매달려 있기도 하고 그런 포도송이 돌아 다니면서 다 내려주고 얼싸 안은거 풀어주고
송이가 아래로 향하게 하나 하나 줄기 부드러울때 손으로 스담스담 자리 잡아 주어야 합니다 ㅎ
애고 오늘은 매실을 따볼까 하는데 할수 있긋지요 사다리 타야하는데 나무가 높네요 ㅎ
원래 포도밭에 저 풀들 낫으로 베어내려 했는데 밤부터 비가 오신다니 내일은 일은 못하지 싶고 해서
비오는 비요일에 매실을 따서 장아찌 하고 발효액도 만들고 그럴라구요..
하루 참았다가 비온 다음에 풀은 제거 하면 되지요 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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