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는 수선화만
새순을 올리는듯 보이더니
어제는 보니까
히아신스도 제법 올라왔습니다
산속이지 춥지 시린 겨울 인데
그 냉기를 어찌 맨몸으로 견디고
이렇게 생명을 알리는지요
저 잎이 얼마나 부드러운데
어찌 으아리네 입가에
미소를 만들어 주는지
고맙고 감사 합니다
쥔장이 이불을 덮어 준데야
겨우 가을에 시들은 어성초들
잎줄기 베어서
골로루 펼처주는거 뿐인데
그래도 그 엉성한 이불이
제 역활을 한것일까요
어제는 연못옆 화분을
개구리 잡고자 길냥이가 그랬는지
다 엎어놨더라구요 그거 정리 하고자
하나둘 주워 올리다가
자그마한 썩은 나무 하나를 치우는데
어마나 그아래 도룡용이
겨울잠을 자고 있습니다
반가우면서 추울세라 얼른
다시 제자리에 썪은나무 덮어주고는
조금더 있다 정리 하자 그럼서 멈췄습니다
녀석들이 그래도
연못에서 태어나 연못에서 알을 낳고
연못 주변에거 겨울잠도 자나 보다 싶은것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네요
자연을 지키고 더 보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연못에
북방 산개구리알들이 바글이 합니다
저 올챙이들을 어찌 해야 할런지요
올챙이 분양공고 내야 할까 봅니다 ㅎ
음직이는 자연들도 만나고 보니 정말 봄이다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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