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도 방긋 하고 저녁에는 이슬이 온 산야를 뒤덥으니 ....
산속에서 버섯들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나 봅니다 ...
동네 지인이 시집간 큰딸래미 친정 왔는데 데리고 산에 올라 갔더니 오이꽃 버섯이 이렇게 올라 왔다네요 ㅎ
제법 틈실한 알밤도 주워오고 닭다리 버섯 한봉지 영지버섯 하나...
그리고 꾀꼬리같이 노랗다고 해서 꾀꼬리버섯인 오이꽃 버섯 두봉지 이렇게 가을을 한 보따리 따가지고 왔습니다 ㅎ
지인댁 아녀자 하고 둘이 앉아 버섯 다듬는데 동네 부녀회장님이 또 커피한잔 달라고 들어오셔서 셋이서 다듬었습니다 ㅎ
으아리네 산에도 밀버섯에 오이꽃버섯 영지에 능이까지 나는데 한번 올라가 봐야 겠습니다 ㅎ
우리산에도 났을거라고 올라가본다고 해서 안된다고 아무도 못올라 간다고 통행료로 다 뺏을거라 햇네요 ㅎ
자연은 항상 이렇게 때가 되면 모든 생명을 살려 냅니다 ....많은것을 품고 있는 자연에게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때가 되면 내어주고 또 때가 되면 거두어 가고 자연속에서 매번 겪어 가면서 살지만
항상 접할때 마다 신비함과 위대함이 느껴 집니다 .....그래서 더 보호하고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
.
'촌시런시골이야기 > 원주민과알콩달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인머스켓 청포도 지인댁 농장에 다녀왔네요 ㅎ (0) | 2019.09.13 |
---|---|
냥이는 졸리다옹~~~ ㅎ (0) | 2019.09.12 |
시골 강아지도 에어컨 아래서 잔다 ㅎ (0) | 2019.08.13 |
원주민인 지인댁 아기 강지들 ㅎ (0) | 2019.08.13 |
지인댁에서 이번에는 짜장면을 했다고 ㅎ (0) | 2019.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