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날이 따뜻하니 뱀들도 다시 눈에 보입니다 ...
강지들 산책 하는데 바위취들 사이에서 꽃뱀이 스르르 나오네요
래보라도리트리버가 고개 돌리기에 얼른 데리고 들어와 가둬 놓고
뱀집게 들고 나가는데 사람을 보더니 바위취들 사이로 스르륵 들어 갑니다 .
놓치면 다시 또 만날거라서 ..
안보이지만 대충 여기지 싶어 뱀집게로 집어 들었더니
세상에나 하필 꼬리 부분 인겁니다 ㅠ
다시 땅에 놓자니 저 빠른 꽃뱀을 어찌 잡는데요
할수 없이 잡은데로 들어서
계곡쪽이라 잡은 옆에 산위로 휘리릭 던져 줬습니다
던저 준곳이나 잡힌곳이나
열발자욱 거리나 되려나요 ㅎ
울타리 망이라고 첫어야
뱀이 들어 올라고 마음먹음 다 들어올수 있는거네요
안오기를 으아리네 눈에 안띠기를 바라면서
놔준곳을 바라봤습니다 ㅎ
물려도 죽을수 있지만 징그럽기도 하고
서로 안보면 참 좋을사이 인것을요 ㅎ
산속이다 보니........
저 꽃뱀이나 누룩뱀 밀뱀은 도망이나 가지요
독사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 보다는
몸을 웅크리고 공격 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니 지나가다 모르면 그냥 물리는 거네요
항상 낫한자루 뱀집게는 겨울 초입까지는 들고 다녀야 합니다
들이나 산이나 밭이나 항상 조심 또 조심들 하십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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