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동네에 동네원주민인 ..
손아래 지인이 있습니다 ㅎ
형수님 형수님 그러면서
저한테 잘하는 시동생인데
하루 종일 밭일에 하우스일에
많은 일을 하는데도
이 시동생 참 대단 합니다
여자들도 더우면 힘들어
밥이고 머고 쉬고 싶을건데
수제비가 얼마나 먹고 싶으면
남이 해주는 밥한술
뜨면 될것은 이 더운날에
본인이 반죽을 직접해서
나무주걱에 질척한 반죽 얹어서
젓가락으로 툭툭 떠서 끓이는
그 시골 수제비를 잘도 해냅니다 ㅎ
어려서 엄마가 해주시던
그 투박한 수제비를 그리워 하는
수제비가 아니라 엄마인듯 느껴 집니다
호박잎도 따서 넣고 된장 조금 풀어 끓이는
그 수제비가 그냥 저냥 먹을만 합니다 ㅎ
저렇게 낮에 한번씩 끓여서
이웃 이웃 지인들 대여섯명이 모여서
맛나게 먹곤 하네요 ㅎ
수박도 농사지은 수박 저렇게
따와서 후식으로 먹고 그럽니다
동네 원주민 시동생 덕분에
여러 사람 입이 즐거운
이 여름 8월의 시골 풍경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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