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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은 머니 머니 해도 솔잎을 넣고 시루에 쪄야만 맛나지요 ㅎ
우리들 어린 시절에는 집집마다 거의 송편 한줄 놓고 솔잎 한줄 위에 얹고 이러고 추석 송편을 찌곤 했지요 ㅎ
그러면 그 송편에 솔잎 향도 베고 솔잎을 하나 하나 뜯어 내고 먹는 송편 맛이란 정말 추억 입니다 ㅎ
오늘 으아리네가 강아지들 사료 사러 간다고 그랬더니 지인이 사료 한포 같이 사다 달라고 그래서
사료 사가지고 복숭아 밭으로 갔는데 송편 한다고 솔잎을 뽑을 거라구 소나무 가지 구하러 가셧다네요 지인 남편은 ㅎ
작은 소나무 가지 몇개 잘라 오셧기에 동네 부녀회장님하고 으아리네 지인 형님하고 셋이 앉아서
솔잎 하나 하나 뽑았습니다 ㅎ 오랫만에 뽑아보는 솔잎 이엿네요 ...
손에는 송진이 가득히 묻고 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도와 주면 으아리네 송편 몇개는 얻어 묵을수 있긋지요 아마두 ㅎ
저 솔잎 다 따주고 일어 서는데 이번에는 밤주으러 가자구 ㅎㅎㅎ
대나무 하나 스윽 잘라서 장대 만드시더니 산에 가잡니다 애긍 ㅎ
그래서 아니라고 사료도 비오기 전에 올려야 하고 할일 있다고 하고는 농장으로 왔습니다 ㅎ
전화 왓는데 밤도 솔찬히 주웠다네요 ㅎ
시골은 시골이란 생각이 드는 하루 엿습니다 ....ㅎ
도시에서는 누가 송편을 일일히 만들며 솔잎을 넣고 찌겠는지요 ㅎ
아마 솔잎을 보면 이것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할거네요 ㅎ
뽑은 솔잎을 보니 이쁘네요 참한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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