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농장으로 오르는 양쪽 길가에는
가을 야생화인 며느리밑씻개 꽃이 활짝 피여서 으아리네를 맞이 합니다..
얼마전 길가에 풀들을 낫들고 베어 냈습니다...
낫을 들고 베어내다가 보니 ...
며느리밑씻개 하고 여귀들이 가득히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낫이 몇번 오갔는데 조금씩 꽃송이들이 올라오는게 네요
베어낼까 꽃으로 두고 그냥 볼까 두마음이 잠시 싸웠습니다 ..
그러다가 그래.....꽃까지 피우는데 너네들도 필 자격이 있다 ...
이러면서 안베어 냈는데...
요즘 이렇게 양쪽으로 가을 야생화들이 이쁘게 피여 있습니다
그덕에 양쪽 길가에서 으아리네가 다니는 길쪽으로 들어오면서 피는지라
긴짐승 눈에 띄라고 베어 놓은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ㅎ
그래서 조심 조심 또 조심 하면서 산길을 오르내립니다..
이쁘게 핀 야생화들이 시골에서 살다보면
잡초라서 베거나 약을해서 없애기 일쑤인데..
이렇게 안베어 내고 두고 보니
또하나의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가을 꽃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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