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비가 자주 오다 보니 고추밭인지 풀밭인지......

^^*!!~ 으아리네~~~ 2021. 6. 26. 08:45

 

 

올해는 비가 봄부터 얼마나 자주 오는지요

풀을 이길수가 없네요 아무리 풀과의 전쟁이라 하지만 ..

이렇게 풀밭이니 이건 정말 풀약을 안할수가 없지 싶습니다..

 

풀이 키가 농작물인 고추키와 비슷하니 어찌 할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키라도 낮추자고 낫한자루 들고 고랑에 풀을 한쪽 먼저 쭉 짧게 자르고

또 오면서 맞은편 자르고 해서 저렇게 잔디밭 같이 깎아 놨는데

하루 이틀이면 다시 또 쑤욱 올라 옵니다 풀이 참나 ㅎ

 

그러니 풀약들을 하는거지요 비가와서 저렇게 풀이 성장하는데

바쁜 농부들이 무슨수로 저 풀에 매달리겠는지요 ..

여기 저기서 풀과의 전쟁중 입니다.....

 

농사짓기 힘들어요 !!

자연은 비를 뿌리고 풀은 신나서 승승장구하고..

고라니는 화학 비료 안주고 키우고자하는 ...

저 안타까운 고추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와서

윗순을 모두 끈어 먹지를 않나....

고추줄을 매주기도 힘들어요 높이가 달라서 고난 입니다 ㅎ

 

아직 고추밭이고 포도밭이고 소독약을 한번도 안해서 고라니가 오는건지...

정말 고라니 신고 하자니.. ..

한목숨 빼앗는건데 마음이 무거울거 같고 그렇습니다..

 

멧돼지고라니 잡는 구청 유해조수 해주는분 한테  신고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추 윗순이 끈긴것을 바라볼때마다 두마음이 싸우네요 ...어쩌야 할까요 대체 ㅎ

주변에 다른고추들은 안먹어요 약들을 해서 그런가 ..

으아리네만 피해를 보는 중입니다 동네 지인들이 신고해서 잡으라고

나같으면 날새워서 잡아 버리신다고 ㅎ

설마  다 먹겠어요 남으면 먹지요 머 이랬지만 참 속이 상하긴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