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나면 들나무 위에는 나뭇잎들이 이렇게 수북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
비가 안오면 그럼 괜찮으냐 ....이거 또한 아니라는거 ㅎ
비가 안오면 새들이 집을 짓거나 벌레를 잡아 먹거나
혹은 벌레가 나뭇잎을 먹으면서 떨어트린 나뭇잎이나 벌레의 응가들이
들마루 위에 누워서 으아리네 손길을 기다 립니다 ㅎ
자연이 내린 비에 그 뒷치닥 거리는 모두 자연속에 사는 으아리네 몫이라는거 ㅎ
지금 치우고 다시 뒤돌아 와보면 그래도 자연은 어김 없이 들마루에 심술을 부려 놓네요
그러면 다시 비자루질로 낙엽들 쓸어내고 걸래 하나 들고
물담은 그릇 하나 들고 나와서 항아리도 깨끗하게 닦고 들마루도 닦어 내고 ㅎ
연못에 물도 줄어 들으면 한번씩 채워주고 ㅎ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ㅎ
내가 치우고 단도리 하고 심고 물주고 가꾸고
어느것 하나 하나에 내 손길이 가야만이
이런 봄날 뻐꾸기 소리도 들어 가면서 커피 한잔 할수 있는 즐거움을 맛본답니다 ㅎ
시골에 와서 전원 생활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어설푼 생각으로 시작 하시면 힘드십니다 ㅎ
전원생활은 잠시만 게으름 피면 ..
주변이 모두 풀밭으로 변해서 다닐수도 없는 생활이 된다는거
그거 아시고 농사도 짓고 시골살이도 하시기 바랍니다 ....^^*
뒤돌아 서면 자라는 풀들과 모든 자연속에 사는 벌레들과
바람이나 비 한겨울 추위과 내리는 눈들과 공기 ..
자연에 속하는 모든 것들과 친구 하면서
더러는 태풍에 강한 바람이 불면 빌어 보기도 하고 ..
비가 안오면 비좀 오게 해달라구 꿍시렁 거리기도 하면서
개미 같이 오늘도 조금 내일도 조금 부지런만 떨면 살만 하기도 합니다 ㅎ
애고 으아리네도 사진속 들마루 새들 응가도 치우고 풀도 뽑고
움막 청소에 밑반찬도 좀 하고 더우니까 ㅎ
안에서 할일도 하믄서 오늘의 할일들을 하나 하나 채워 나가야 하겟지요 ㅎ
좋은 한주들 열어 가세요 ......해피데이요 ~~ ㅎ
.
'으아리네 숲속구경 > 농장 구경 하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움막에서 바라본 연못앞 작은길.......^^* (0) | 2018.05.29 |
---|---|
으아리네 연못에는 노란꽃창포와 빨간장미가 ......^^* (0) | 2018.05.24 |
자연풍경속에 푹 파묻힌 으아리네 농장 ......^^* (0) | 2018.05.15 |
싱그러움이 가득한 5월의 농장 풍경 .......^^* (0) | 2018.05.09 |
으아리네 등나무에 등나무꽃이 주렁이 주렁이 .....^^* (0) | 2018.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