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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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촌시런시골밥상

부재료 없이 양념장 만으로 하는 으아리네 코다리찜....^^*

^^*!!~ 으아리네~~~ 2020. 2. 15. 08:51

 

 

 

 

 

 

 

 

 

 

 

 

 

 

 

 

 

 

 

 

 

 

 

 

 

 

 

 

 

시골동네 원주민인 지인이

병원에 예약을 해놨는데

시골이라 버스가 두시간에 한대씩

다니다 보니 시간을 못 맞추겠다고

버스가 다니는 큰도로변까지만

태워다 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ㅎ

 

이분 남자분인데 으아리네하고

몇개월 더 살아서 형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ㅎ

형수는 뇌수술해서 딸래집에 가있고

혼자 밥해먹고 빨래하고

농사준비하고 살림하는데

우애 거절을요 ㅎ 그럽시다

하고 모셔다 드리고 들어오믄서

 

돼지고기 앞다리살좀 사고

이거 맛나더라구요 찌게도 하고

볶음도 하고 두루치기요 ㅎㅎㅎ

그리고 코다리 샀어요 한코에

4마리가 매달렸는데 두코 샀으니

8마리가 되네요 ㅎ

날도 포근하고 움막에 둘러친

은박지 걷기로 했습니다 ..

 

모두 걷어내고 대청소하고는

비닐하우스 양옆을 모두 열어 놓으니

애고 이렇게 좋을수가요 ㅎ

그리고는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ㅎ

 

진간장 물 고추가루 마늘 후추조금 그리고

설탕과 물엿조금 식용유 조금

이게 양념장 모두 입니다

 

양파 무우 이런거 안넣었습니다

그냥 이렇게만 해서 쫄여서 맛납니다 ㅎ

불위에 양념장 양푼 올리고는

사온 코다리 잘라준거 물틀고

하나하나 잘 씻어서 양념장에 퐁덩 퐁덩 ㅎ

이렇게 해서 강한불에 뚜껑덮고

어느정도 졸여주고 약풀로 내립니다

 

중간중간에 국자로 양념장을 코다리위에

끼언져 주고는 양손에 양푼잡고

좌우로 흔들흔들 해줍니다

 

왜그러냐면 눌어붙지 말라구요

식용유를 조금 넣어서 눌어 붙지는 안겠지만

그래도 모르는지라 ㅎ

그렇게 양념장이 거의 졸다보면

양념장 거품이 코다리위를 덮고

그럴때 대파를 숭덩숭덩 썰어서

코다리위에 휘리릭 뿌려주고

고추가루를 대파위에 다시 살짝이 끼언듯

뿌려주고는 마저 졸입니다 .

 

그래도 양념장이 조금 있어야

끼얹어 먹어도 맛납니다 밥위에 ㅎ

이렇게 해서 코다리찜에 번데기도 볶고

멸치도 볶아서 일하면 바쁜지라 밑반찬 해놧는데

우리 통장님 조카딸이 카톡을 보냇어요

 

아줌마 우리고모가 열일하는데

이럼서 사진한장과 함께요 ㅎ

얼른 오셔서 커피 한잔 하라구요 ㅎㅎㅎ

그러니 우짭니까 ㅎ

멸치 조금 번데기조금 코다리는 몽땅들고 가서

먹을만 하면 조금 덜어 놓으라고 ㅎ

 

 

 

그런데 이 조카딸이 아줌마 맛있어요 우와 ~~

이말에 그래요 그럼 고모하고 둘이 나누어 먹으라고

나는 내일 사서 다시 하면 된다고 ㅎㅎㅎ

 

코다리 한조각 반찬으로

못먹어보고 기부하고 왔습니다 ㅎ

오늘 세코다리 사서 지인댁 한군데 더 주고

으아리네도 반찬해야지요 ㅎ

오늘은 으아리네가

코다리찜을 밥하고 먹을수 있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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