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밭 울타리 열고 들어가는 개념 없는 사람들.....

^^*!!~ 으아리네~~~ 2022. 3. 16. 09:27

 

 

얼마전 누가 울타리를 열고 들어가서

밭에 있는 냉이를 큰거는 몽땅 다 캐갔더라구요.

 

올겨울 가믈어서 냉이도 안크고

겨우 큰거는 친정엄마 드리려고

남동생 쉬는날만 기다렸는데

누가 들어와서 밭을 다 후벼놓고 냉이를 캐갔네요 ..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요

아니 남에 밭에 마늘도 심어 있고 한데

들어가는지요 개념도 없는 사람들지요..

 

동네지인이 파안 더블캡트럭이 한대 서있고

여자남자 둘이서 냉이를 캐더라는 겁니다.

 

밭에는 해마다 누구 발자욱인지 모르는

그 눈에 익은 작은 발자욱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 삼일이 되었나봅니다 .

애가 온다고 해서 차소리만 나면

이웃밭에서 내려다 봤는데

차한대가 서더니 여자둘에 남자두사람이

그냥 비포장 으로 올라와

자연스럽게 우리 밭 울타리를 열고 있는 겁니다.

 

고라니가 들어와 어린 마늘잎도 끈어 먹는지라

위에 중간에 아래도 꽁꽁 여메놓은것을 말입니다.

 

저번에도 울타리를 열고 냉이캔다음

잘 안닫고 내가 해놓은데로 안있어서 이상하다.

울타리 아래도 안묵어놔서

고라니가 머리를 들이밀면 열리게 해놨더라구요

동네 어르신이 마늘이 궁금해서 들여다 보셨나 했는데..

 

사진속 저사람들이 자기 밭인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밭 울타리를 열고 들어 갑니다 .

 

아저씨 누군데 남에밭 울타리를 열고 들어 가는냐구

울타리를 해놓은건 들어가지 말라고 해논건데

저번에도 와서 냉이 캐갔지 않냐구 하니까

몇일전와서 캐갔다는 겁니다 .

 

밭주인은 먹을줄 몰라서 안캐먹는줄 아냐구

친정엄마 드리려고 안캔냉이를 몽땅 캐가고

밭에 작물이 심어 있는데 울타리 열고

들어가냐고 했더니 저 노란옷 입은 아줌마가

냉이는 자연산인데 캐면 왜 안되냐고

오히려 되묻습니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미얀하지만 사진좀 찍겠다고

몇장 찍어 놓고 다시는 못오게 야단처서 보냈는데

동네에서 경찰에 신고 하라고

남에 밭에 들어가서 머하나 캐도 절도 그러네요 ..

 

고추도 도둑맞고 경찰이 순찰도 자주 돌고

이웃밭끼리 주인이 아닌데 밭에 있으면

서로 신고도 해주고 낮선차는

사진도 찍어 놓고 하지만 블랙박스에 모두 찍히는데

요즘도 무개념으로 뻔뻔스럽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절대 그러지 마시기를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