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내려가믄서..
하얀 눈위에 길을 내면서 내려갔는데
밤새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다시 또 없어진 길...
차에서 내리면서 비자루들고 차문을 열고 슥슥 는을 쓸어 내면서 내려서는
비탈진 산속으로 눈을 쓸면서 길을 내고 농장으로 올라 갔습니다....
한시간 십분을 쓸었습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산속이라서 안쓸면 내년 봄까지 그냥 꽁꽁 얼어 있어서 다니기가 불편해서 꼭 쓸어야 합니다 ..
비탈길에 눈이 있으니 생각해 보세요 ㅎ 궁디 쿵 합니다 ㅎ
오늘 올라오믄서 한번 쓸고 ...
강지들 밥주고 쓸고 다시 나가서 쓸고 쓸고를 여섯번을 했나 봅니다 ..
쓸어 놓으면 눈이 또 내리고 ....또 쓸어 놓으면 눈이 또 내리고
마지막으로 4시 반쯤 쓸고 들어왔는데 6시쯤 나가보니 또 길이 덮였습니다 ..
애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다시또 비들고 큰 농장길을 모두 쓸어냈습니다 ..
일단은 농장 울타리 안에만 쓸었네요 밖은 나가믄서 쓸고 나가야지요 ..ㅎ
애고 내일 아침 산속은 영하 10도는 된다하니 밤새 꽁꽁 얼겠지요 ..
내일 아침 눈을 또 쓸어내고 올라와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ㅎ
조금은 힘도 들고 수고 스럽지만 이렇게 가꾸고 치우고 그렇게 해놓고 바라보면
모든것이 이쁘고 아름답고 그렇습니다 ㅎ
자연속에 산다는거 이거 때론 힘들긴 하지만...
잠시의 눈길이 머무는 이순간에 느껴지는 기분좋은 이느낌이 더 많기에
오늘도 이렇게 추운날 산속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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